IB강자 삼성證, 약점인 IPO시장에서 존재감 이어가나...올해 전문성 강화 조직개편
상태바
IB강자 삼성證, 약점인 IPO시장에서 존재감 이어가나...올해 전문성 강화 조직개편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3.20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지난해 빅5 증권사 중 유일한 상승세
ECM 4팀 신설 등 IPO부서 전문성 강화나서
삼성증권.

지난해 톱5 증권사 중 유일하게 IB(기업금융) 수수료 증가세를 보인 삼성증권이 올해도 IPO시장에서 존재감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한국투자·메리츠·NH투자·KB·삼성·하나·신한투자·미래에셋·대신·키움증권)의 IB 수수료 수익은 직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총 2조885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증권의 IB수수료 수익은 증권사 중 유일하게 직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22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DCM(부채자본시장) 수수료 수익의 경우 전년 대비 51.9%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고, ECM(주식자본시장) 수수료 수익은 13.7% 상승한 166억 원을 기록했다.

IPO 시장 내에서도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 7위에 머물렀던 주관 실적의 경우 지난해 4위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삼성증권은 서울보증보험의 경우 상장을 철회했으나,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기가비스, TSMC 협력사인 에이직랜드 등 중형 기업들의 IPO를 주관하며 매물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또한 물류 스타트업인 파스토, 인공지능 업체인 씨메스,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 빗썸 등을 비롯해 IPO 초대어로 꼽히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공동주관사로서 이름을 올리며 트랙레코드를 차곡차곡 쌓아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삼성증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IPO전담 부서를 3개에서 4개로 확대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조직개편 배경으로 세분화를 통한 전문성 확보를 언급했다.

금융, 테크 등 각 세터별 분류에 따른 특성을 살린다는 취지다. 한편 이번에 새로 신설된 ECM 4팀이 비바리퍼블리카의 IPO를 전담 한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