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팀대전 액션게임 ‘웨이크러너’ 제작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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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팀대전 액션게임 ‘웨이크러너’ 제작 중단 결정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2.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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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뷰 시점의 가감속 이용한 팀 기반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 제작 중단 [사진=넥슨]

넥슨 민트로켓 브랜드의 액션게임 ‘웨이크러너’의 제작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웨이크러너’는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팀 대전 기반의 액션 게임이다. 특히 민트로켓 브랜드의 게임으로서, 그리고 캐주얼한 게임 구성과 시원한 스피드감을 통해 캐주얼한 게임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게임이다.

넥슨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스팀넥스트페스트를 통해 ‘웨이크러너’의 첫 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웨이크러너’는 탑뷰 시점으로 진행되며 가감속을 활용해 근접 전투와 캐릭터에 따른 차별적인 액션을 특징으로 내세웠으나 테스트 이후 내부 기준에 도달할만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낮은 게임은 빠르게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다. 넥슨의 ‘웨이크러너’는 정식 출시를 하지 않은 게임이지만 제작 중단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해에도 TPS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와 ‘워헤이븐’을 출시했으나 사용자 감소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약 7개월만에 서비스 종료를, ‘워헤이븐’은 얼리액세스 이후 약 4개월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웨이크러너 제작 중단 발표 [사진=웨이크러너 디스코드]

최근 국내 게임업계도 높아지는 제작비과 마케팅비로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게임은 빠르게 종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웨이크러너’ 역시 개선점을 찾는 것 보다 제작을 중단하고 다른 게임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서비스 종료 공지를 통해 “‘웨이크러너’만의 색깔과 즐거움을 선보이고 싶었으나 충분한 매력과 재미를 보여주지 못했고 후속개발을 이어가도 눈높이를 충족시킬 만큼 완성도를 올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게임을 제작하고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자되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낮다면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넥슨은 3월 안에 스팀의 ‘웨이크러너’ 상점 페이지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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