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있는 게임은 어디에…게임업계 신작 퍼블리싱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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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있는 게임은 어디에…게임업계 신작 퍼블리싱 집중한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12.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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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컴투스 등 퍼블리싱 통해 라인업 강화
원더러스 [사진=스마일게이트]

게임사들이 퍼블리싱을 통해 신작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대작 게임들은 오랜 제작기간을 필요로 한다. 긴 제작 기간은 높아지는 제작비에 대한 부담과 예측할 수 없는 시장 변화라는 변수가 발생한다. 게임 제작 기간이 길어지면서 게임사 내부 제작만으로는 출시할 수 있는 타이틀에 한계가 있다. 이에 게임사들이 퍼블리싱을 통해 신작 발굴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도 1년에 몇 개씩 신작을 출시하기는 어렵다. 대신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게임의 퍼블리싱을 통해 라인 업을 보강한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24년 출시할 예정인 게임 중 ‘블루프로토콜’과 ‘원더러스 이터널월드’ 등이 퍼블리싱 작품이다. ‘블루프로토콜’은 반다이남코가 제작한 PC용 MMORPG로 올해 출시를 목표로 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024년으로 출시가 연기됐다.

엔젤게임즈가 제작 중인 ‘원더러스 이터널월드’는 지난 18일, 아시아권 국가 일부에서 출시했다. 이 게임은 캐주얼 액션 스타일의 게임으로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서비스를 담당한다. 스마일게이트는 NX3게임즈의 MMORPG ‘더 로드’도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프로토콜 [사진=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도 퍼블리싱을 통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생 회사 바운더리에 시드투자를 단행하며 ‘프로젝트 너트’에 대한 글로벌 퍼블리싱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바운더리는 지난해 라인게임즈가 출시한 핵앤슬래쉬 게임 ‘언디셈버’를 제작한 구인영 대표가 중심이 된 신생게임사다.

크래프톤은 해외 게임사의 판권도 강화하고 있다. 폴란드의 유명 게임사 피플캔플라이의 지분 투자에 이어 8월에는 미국의 게임사 플레이긱과 가든스에 지분 투자를 했다. 대작 게임을 출시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유망한 타이틀의 확보를 위한 것이다.

컴투스는 퍼블리싱을 통해 신규 타이틀을 확보 중이다. 컴투스는 올해 ‘제노니아’부터 ‘미니게임천국’, ‘낚시의 신 크루’ 등을 연속 출시했기 때문에 신작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컴투스는 지난 11월, 퍼블리싱을 통해 모히또게임즈가 제작 중인 수집형 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컴투스가 퍼블리싱한 게임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스타시드 아스티나 트리거’ 이외에도 게임테일즈의 MMORPG '더 스타라이트', 그램퍼스에서 제작 중인 방탄소년단 캐릭터를 활용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과 폴란드의 11비트스튜디오의 히트작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도 퍼블리싱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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