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컴투스 ESG 경영 확대 잰걸음… ‘모두 웃는 사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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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컴투스 ESG 경영 확대 잰걸음… ‘모두 웃는 사회’ 만든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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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내 ESG 역량 강화한 컴투스... 전년 比 종합평가 등급 3단계 상승
취약계층 위한 기부 활동 및 문화예술 지원... 적극적인 환경 운동도 전개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 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컴투스 사옥. [사진=컴투스]
컴투스 사옥. [사진=컴투스]

컴투스는 지난 2021년 ‘ESG 플러스 위원회’를 출범하며 ESG 경영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과 환경 보전 등의 활동을 펼치며 ESG 역량을 강화해 왔다. 특히 순수 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며 문화적 저변 강화에도 힘썼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컴투스는 올해 한국ESG기준원에서 발표한 ‘2023 KCGS ESG’에서 종합 등급 B+ 평가를 받았다. 이는 작년에 받은 D 등급에서 3단계 올라간 수치다. 컴투스가 앞으로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며 ‘모두 함께 웃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사회공헌 캠페인 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송승목 컴투스 MO사업실장,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문장. [사진=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사회공헌 캠페인 기금 전달식. 왼쪽부터 송승목 컴투스 MO사업실장, 김희권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부문장. [사진=컴투스]

◇ 꾸준한 기부활동 펼친 컴투스... 자사 게임과 연동 통해 게이머 참여 독려한다 

컴투스는 지난 2021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등과 맘스터치가 협업한 '서머너즈 워 세트’를 선보였다. 여기서 해당 세트의 수익금 일부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칠드런에 공동 기부하며 취약 계층을 위한 공헌 활동을 벌였다.

이 때 판매 기간 동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기념 이벤트를 통해 맘스터치 공식 앱 전용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일일 미션의 클리어 누적 횟수에 따라 게임 아이템을 지급하며 게이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를 통해 컴투스는 약 200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 

작년 11월에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국내 서비스 100일을 기념해 게임 플레이만으로 사회공헌에 기여할 수 있는 미션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벤트 일주일만에 누적 목표치를 조기 달성한 컴투스는 기부금을 조성해 세이브더칠드런의 저소득가정 난방용품지원사업에 힘을 보탰다. 이는 겨울철 한파 대비와 함께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기 겨울 의류 및 침구, 난방기구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됐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뿐만 아니라 ‘컴투스프로야구’ IP를 공헌 활동을 위한 ‘게임 창구’로 활용했다. 2021년에는 ‘컴투스프로야구 2021’에서 약 3주간 재단법인 양준혁야구재단이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단의 동계 훈련 장비 등의 지원을 목적으로 '컴프야2021' 게임 내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컴투스는 동계 훈련에 필요한 유니폼과 점퍼 구입 등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기금을 전달했다. 

작년에는 ‘컴투스프로야구V22’의 출시를 앞두고 고(故) 최동원 선수의 유가족과 함께 ‘최동원 야구교실’에 대한 후원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유소년 야구교실로 우수한 야구 유망주를 발굴해 국내 야구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최동원 야구교실’은 부산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야구 프로그램을 제공해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와 더불어 재능 있는 소외 계층 어린이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지원하는 단체다.

컴투스는 “존경받는 대투수 최동원 선수의 뜻을 이어받아 장차 야구계를 이끌어갈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을 되고자 이번 후원을 추진했다”라며 “앞으로도 컴투스는 재능 있는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선재센터 ‘불 피우기(To Build a Fire)’(2022) 전시 전경. [사진=컴투스]
아트선재센터 ‘불 피우기(To Build a Fire)’(2022) 전시 전경. [사진=컴투스]

◇ ‘순수 예술’ 분야 적극 지원… 문화 콘텐츠 ‘뿌리’에 물 준다 

컴투스는 지난 2017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 학예 연구, 전시 및 관람, 교육 사업 등을 위한 발전 기금을 전달하며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품 구입 등 문화 예술 분야의 발전을 지원하는 기금을 건네며 후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작년 9월에는 모바일 MMORPG ‘아이모’를 통해 아트선재센터 획전 ‘문경원 & 전준호: 서울 웨더 스테이션’ 설치 미술 작품의 협업을 실시했다. 문경원, 전준호 작가는 ‘아이모’의 실시간 커뮤니티 장면을 대형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송출하면서 오랜 세월 풍화되며 지구의 변화를 지켜본 주인공 ‘돌멩이’가 현시대의 사람들이 게임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는 모습을 고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컴투스는 코로나 19로 인해 홍역을 치룬 공연업계에 힘을 보태며 숨구멍을 틔워주기도 했다. 2021년에는 뮤지컬 ‘문스토리’와 ‘박열’, 은하철도의 밤’, 연극 ‘폭풍의 언덕’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지원했다. 1974년 국립 무용단에서 독립해 창설된 단체인 국립 발레단에도 후원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발레 공연 문화 활성에 기여했다. 

더불어 문화적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컴투스는 2015년부터 매해 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청소년 영상 제작 행사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꿈나무’들을 응원했다. 

컴투스 그룹 수달 서식지 보호 위한 환경 봉사활동. [이미지=컴투스]
컴투스 그룹 수달 서식지 보호 위한 환경 봉사활동. [이미지=컴투스]

◇ 환경 보전에 두 팔 걷고 나선 컴투스… 오프라인 행보 눈길 

컴투스는 작년 6월 약 3주간 임직원과 함께하는 ‘탄소 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캠페인을 통해 ▲쓰레기 줄이기, ▲텀블러 사용하기, ▲재질별 분리배출하기 등 다양한 미션을 완수해 나가며 저탄소 생활을 직접 실천했다. 컴투스는 경 관련 퀴즈를 통해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다양한 탄소 중립 생활 팁들을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동월 25일에는 지역 생태 보전을 위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건물 밖으로 나갔다. 컴투스 그룹사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컴투게더’ 봉사단을 비롯해 국제구호NGO ‘좋은변화’, 금천생태포럼 관계자 등이 물속에 직접 들어가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해식물과 녹조를 제거하는 정화 작업과 산책로 주변의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는 ‘에코 플로깅’도 병행하며 하천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또한 하천 정화에 효과적인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 원액과 황토를 배합한 친환경 흙공 1,500여개를 ‘컴투게더’ 봉사단원들이 직접 뿌리며 안양천의 수질 개선에 힘을 보탰다. 활동에 참여한 컴투스 봉사단원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자연에 대한 책임감과 환경 보호에 대한 열의를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손으로 깨끗이 정화된 하천변 및 산책로를 주민들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9월에는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서 공원 내 수달이 서식하는 공간과 사람이 활동하는 산책로를 구분하기 위해 쓰러진 나무와 울타리를 만들어 수달의 안전한 보금자리를 조성했다. 더불어 여름을 거치며 상하거나 쓰러진 나무들을 치우고 새 나무로 보식했으며, 숲 주변의 잡초 및 생태계 교란종도 정리하는 등 작년 7월에 조성된 ‘컴투스 숲’을 재정비하기도 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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