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블랭크 스튜디오에 투자 단행... 콘솔 업계서 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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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블랭크 스튜디오에 투자 단행... 콘솔 업계서 발 넓힌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1.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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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700만 달러로 블랭크 스튜디오 지분 21.26% 취득
인공지능 기반 트리플 A 생존 어드벤처 게임 개발 착수
(왼쪽부터) 마르친 예피모프, 마테우슈 카닉, 배태근·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 미콜라이 마르헤브카, 옌제이 무르스. [사진=네오위즈]
(왼쪽부터) 마르친 예피모프, 마테우슈 카닉, 배태근·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 미콜라이 마르헤브카, 옌제이 무르스. [사진=네오위즈]

'P의 거짓'으로 우리나라 콘솔 게임 업계의 판을 뒤흔든 네오위즈가 블랭크 스튜디오와 손 잡는다. CDPR의 핵심 개발진으로 이뤄진 해당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어떤 결과물을 들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오늘 네오위즈가 폴란드 게임 개발사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BLANK sp.z.o.o, 이하 블랭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설립된 블랭크는 마테우슈 카닉(Mateusz Kanik), 옌제이 무르스(Jędrzej Mróz), 마르친 예피모프(Marcin Jefimow), 미콜라이 마르헤브카(Mikołaj Marchewka) 등 4명이 공동 창립자로 참여한 신생 개발사이다.

CDPR에서 마테우슈는 ‘위쳐3' 공동 게임 디렉터와 '사이버펑크 2077'의 게임 및 디자인 디렉터를, 옌제이와 마르친은 해당 프로젝트들의 프로덕트 디렉터와 총괄 프로듀서 직책을 맡은 바 있다. 

RPG 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 받는 ‘위쳐 3’는 올해 5월 기준 5천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메가 히트 게임이다. 출시된 지 8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미콜라이는 여러 개발 스튜디오에서 자문위원과 감사위원을 수행했으며 게임 개발사 ‘루키즈(Rookiez from Warsaw)’ CEO를 역임했다.

네오위즈는 이처럼 화려한 경력을 가진 인물들로 구성된 블랭크에 1천700만 달러(한화 약 224억원)을 투자하며 21.26%의 지분을 확보했다.

미콜라이 마르헤브카 블랭크 게임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는 "네오위즈는 우리 신작에 대한 가능성과 스튜디오의 장기적인 비전을 인정했다”며 “완성도 높은 게임을 지향하는 블랭크의 개발 철학을 잘 녹여내 플레이어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게임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랭크는 인공지능으로 붕괴된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생존 어드벤처 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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