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네오위즈, 2D 플랫포머 게임의 성공 이어간다…‘산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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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네오위즈, 2D 플랫포머 게임의 성공 이어간다…‘산나비’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11.08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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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에 이어 수작 2D 플랫포머 게임을 탄생시켰다
매력적인 스토리를 자랑하는 산나비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가 2D 플랫포머 게임 ‘산나비’를 9일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이미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됐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스팀에 이어 스위치 버전으로 정식 출시된다. 네오위즈는 최근 여러 인디게임과 ‘P의 거짓’을 통해 PC와 콘솔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나비’는 또 다른 성공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산나비’는 군인 출신의 주인공이 수수께끼의 인물 산나비를 쫓는 내용을 그린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이다. 16비트 시절의 느낌을 강조한 도트 그래픽을 강조한 이 게임은 흔한 2D 플랫포머 게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좀 다르다.

스팀의 얼리 액세스에서도 이 게임은 스토리와 세계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이 게임은 초반부에는 평화롭고 밝은 느낌을 주지만 이후부터 분위기가 급격하게 달라진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로프처럼 반동을 이용하는 액션

게임 속 주인공은 오른팔의 갈고리. 소위 사슬팔을 이용해 정상적으로는 이동할 수 없는 곳을 이동할 수 있다. 사슬팔을 로프처럼 활용하여 원심력을 통해 점프한다거나 대쉬를 통해 더 멀리 점프시키거나 적에게 맞춰 거리를 접힌 후 적을 공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여러 게임에서 등장하는 그래풀링 훅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또한 플랫포머 게임 답게 맵에는 다양한 함정이나 간단한 퍼즐도 배치되어 있다. 여기에 다른 플랫포머나 액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잠입 같은 요소들을 통해 스테이지마다 개성을 강조했다.

이 게임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다. 사슬팔을 통해 이동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사슬팔은 아무 곳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거리에 대한 계산도 필요하다. 잘못 조작하면 낙사할 수 있어 맵을 잘 파악하고 알맞은 위치로 이동해야 한다. 그래도 난이도 선택이 가능해서 초보자라면 사실상 낙사 외에는 데미지를 받지 않는 수준으로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간단한 QTE도 나온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조선시대풍 배경에 네온사인으로 화려한 간판을 만들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게임은 조선 사이버펑크 게임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조선 시대 느낌이지만 근미래적인 분위기도 함께 섞여 독특한 느낌을 준다.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일단 배경 음악의 종류가 적어 반복적이라는 느낌이 있고, 다양한 무기를 활용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전투가 단조롭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자꾸 도전하며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다양한 기믹이 준비되어 있다

[총평] 네오위즈는 수년전부터 인디 게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산나비’ 역시 완성도와 재미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다. 그러나 ‘산나비’는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물론 거대한 사건의 비밀을 밝히고 가족애를 더한 스토리가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콘솔 게임기 스위치 버전도 출시되기 때문에 좋은 판매량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한줄평] 가슴을 파고드는 스토리 때문에라도 놓치지 말자

 

[별점] ★★★★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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