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매출 전망치 또 올렸다...4공장 가동률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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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매출 전망치 또 올렸다...4공장 가동률 "기대 이상"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3.10.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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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5~20% 상승에서 20% 이상 상승으로 조정
예상보다 빠른 4공장 가동률 상승이 주된 원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매출 전망치를 또다시 상향조정했다. 

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전년 대비 15~20% 상승에서 20% 이상 상승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3조5천265억원에서 3조6천16억원으로 751억원 늘어났다.

이번 매출 가이던스 상향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매출액 예상 상승률(전년 대비)을 올해 초 10~15%(3조3765억원) 상승으로 제시했으나 15~20%(3조5265억원) 상승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실적 전망이 개선된 것은 올해 들어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4공장의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은 덕분이라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4공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기존 공장인 1~3공장은 여전히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고 공정 효율을 통해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빠른 속도로 생산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이미지=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장기 계약은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고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총 8건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2조7000억원으로 2020년 연간 약 1조9000억원의 수주액을 반년만에 뛰어넘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14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2020년부터 GSK부터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까지 주요 빅파마와의 첫 수주 계약이 성사되며 빅파마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기업의 신뢰도는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라며 “신뢰받는 기업 순위에 올랐다는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제 무대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창현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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