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전용선불 서비스 후발주자 '우리은행'..."고객 혜택·선택권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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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전용선불 서비스 후발주자 '우리은행'..."고객 혜택·선택권 넓힌다"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9.26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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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잠재고객인 청소년 모시기에 박차
우리은행, 은행권 중 가장 뒤늦게 진출
'친추' 이벤트 등으로 가입자 증가세 지속
우리틴틴 친구 추천하고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팟 받자
우리틴틴 친구 추천 이벤트 실시.[이미지=우리은행]

청소년들의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금융권이 청소년 서비스를 확대하며 '잠재고객'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전용 선불 서비스에서 가장 후발주자인 우리은행이 시장 공략에 어떤 전략을 쓸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미래 잠재고객인 청소년 고객을 더욱 많이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우리은행은 은행권 중 가장 뒤늦게 청소년 전용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2020년9월 금융권 최초로 청소년을 위한 선불서비스를 선보였고, 뒤이어 핀테크업체인 토스와 케이뱅크도 선불충전 서비스를 내놨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청소년 고객 확보에서 두각을 보이면서 시중은행들도 하나둘씩 청소년 서비스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은행이 2021년6월 어린이·청소년 전용 플랫폼인 아이부자 서비스를 선보였고, 뒤이어 KB국민은행이 같은해 11월에  14~18세 청소년의 금융거래를 지원하는 리브 넥스트 플랫폼을 개설했다. 

우리은행은 올해 6월에야 청소년 전용 선불 서비스 '우리 틴틴'을 출시했다. 

후발주자인 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하며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틴틴' 서비스에 가입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출시 3개월 만인 지난 8월 말 유효고객 수가 4.5배 증가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BC카드와 공동으로 ‘우리틴틴’친구 추천 이벤트를 오는 10월13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해당 서비스에 친구를 많이 초대해 가입시킨 고객을 대상으로 최신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팟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연말까지 ‘우리 틴틴’서비스 가입자 선착순 1만명에게 인생네컷 촬영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 진행 중.[이미지=우리은행]

또 우리은행은 '우리 틴틴' 서비스에 가입하고 금액 제한 없이 최초 결제하는 선착순 20만명에게 1만원을 지급하고, 가입만 해도 인생 네컷 4000원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연말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소년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가입자 수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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