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미래형 회전익 복합 비행센터 건립...증권가 "예상이 현실화되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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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미래형 회전익 복합 비행센터 건립...증권가 "예상이 현실화되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8.3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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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 회전익 비행시험·향후 미래사업까지 아우르는 복합 비행센터로 확장
- 강구영 사장, “항공기 시험 시설을 넘어 미래 핵심기술 선도의 장이 될 것”
[사진=KAI]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진주에 회전익 비행센터를 만든다. 해당 센터는 미래형 항공기의 시험비행과 조종사 교육 시설로 확대한 복합 비행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KAI는 비행시험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진주시와 투자협약 및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올해 KAI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을 시작으로  폴란드 군사재산청(AMW)이 주최하는 라돔에어쇼까지 출동하며 아시아·유럽 시장 집중 마케팅을 위해 숨 가쁘게 활동해왔다.

이번 비행센터 건립으로 폴란드를 발판 삼아 말레이시아·이라크·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KAI가 기술적으로 내실을 다지고 기술적 고도성을 집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색경제신문>과의 취재에서 "회전익 관련 무인기 등의 앞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던 부분이 현실적으로 실현되는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KAI의 주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착공식 기념사에서 "회전익 비행센터는 단순히 항공기를 개발하고 시험하는 장소를 넘어, 미래 핵심기술을 선도하는 장"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항공산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거점인 서부경남의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회전익 비행센터는 고정익과 함께 KAI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회전익 시험을 위한 핵심 시설이며 향후, 제2의 성장을 이끌 미래 비행체를 아우르는 첨단 시험 시설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KAI는 회전익 비행센터를 현재 개발 중인 AAV(Advanced Air Vehicle)와 무인기 등에 대한 조종사 교육과 함께 회전익 기체 연구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FA-50의 수출 확대와 KF-21의 비행시험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기존 비행시험 공역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며, 신규 활주로와 추가 공역 확보로 일정 단축 및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회전익 비행센터는 총면적 135,725㎡에 사무동, 헬기동(격납고), 활주로, 주기장 등이 건축되며 2024년 9월 완공 후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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