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신입사원 채용’에 구직자들 ‘가뭄에 단비'...“이번에는 꼭 붙고 싶어요”
상태바
현대차그룹 ‘신입사원 채용’에 구직자들 ‘가뭄에 단비'...“이번에는 꼭 붙고 싶어요”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8.28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접수
-연구개발·사업/기획·경영지원 등 6개 분야 26개 직무 채용
-잡페어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 통해 현지자와 소통 가능해
현대차 9월 신입사원 상시채용 포스터[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9월 신입사원 상시채용 포스터[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오는 9월 신입사원 상시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구직자들 사이에는 이번 분기 채용을 기다렸다는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2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현대차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받고, 잡페어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 등을 개최해 구직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우수 인재를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자 관점을 고려해 채용 과정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채용 콘텐츠를 만들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채용은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총 6개 분야 26개 직무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특히, 현대차가 채용 기간 동안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잡페어(Job Fair)와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현대차측은 해당 행사들을 통해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잡페어는 현대차가 2017년 이후 6년 만에 재개하는 행사로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쎈느(Scene)에서 열린다. 잡페어는 팝업스토어(Pop-up Store)의 형태로 ▲현대차 구성원의 일과 성장, 기업문화를 소개하는 팝업 전시 ▲현직자와 함께하는 소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팝업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고, '프로젝트 코드’를 주제로 하나의 신차를 개발해 완성하기까지 그 뒤에 담긴 현대차 구성원의 노력과 성장의 발자취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이 현대차의 다양한 직무와 밸류체인(Value Chain)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입사 후 성장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측은 현직자와 함께하는 소통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현직자와 직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리버스 인터뷰’ ▲현대차 구성원의 성장 스토리를 듣는 ‘팀 현대 토크’ 등을 통해 구직자들의 성장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공간 제약없이 현직자와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는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에서 열린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는 ▲현직자가 채용 직무를 발표하는 ‘채용 발표회’ ▲현직자와 지원자가 직무에 대해 소통하는 ‘직무 상담 공간’ ▲인사담당자와 채용 상담 또는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HR 상담 공간’ ▲현대차 채용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채용 정보관’ 등의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독취사’, ‘스펙업’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으며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28세 A씨는 <녹색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현대차그룹 채용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들어서 불안했는데, 약속한대로 9월에도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하니 꼭 붙었으면 좋겠다”면서, “물론 뽑혀야 좋은 거지만, 지원하려고 하는 분야에서 대외활동도 열심히 했고 어학성적 등 정량적인 스펙을 쌓는데도 최선을 다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기업을 지원하면서 가장 힘든 건 해당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등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이라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정보를 얻고 있지만, 현직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7월 도입한 ‘예측 가능한 상시채용’ 원칙에 따라 매 분기별 1일마다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예측 가능한 상시채용은 지원자들이 모집 시점을 예측할 수 있고 이전 대비 채용 일정이 단축되는 등 지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