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마련 힘든 청년층 돕자"...하나은행, 청년 특화 금융상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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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마련 힘든 청년층 돕자"...하나은행, 청년 특화 금융상품 '눈길'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7.26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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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2030세대 관련 금융정책 확대 의지 강해
하나은행, 지난해부터 청년 특화 금융상품 적극 판매
보건복지부, 경기도 등 정부·지자체와 청년 지원 사업 추진 중
하나은행.
하나은행.

금융당국이 2030세대 관련 금융정책 확대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의 청년층 특화 금융상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방자치단체들과의 단독 협약을 통해 청년 목돈마련 기회를 제공하거나 안정적인 주거환경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의 목돈 마련과 든든한 사회 첫 걸음에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은행권이 연초부터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하나은행의 청년층 특화 금융상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그룹의 ‘HANA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청년들을 위한 금융지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먼저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통해 '청년내일저축계좌'를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다. 

만 15~34세 청년이면서 연소득 2700만원 이하일 경우 연 5%의 고금리 제공에 소득요건에 따라 매칭되는 정부지원금(최대 3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어 연간 환산 시 약 1080만원의 정부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입금액은 매월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3년이다. 

하나은행, 경기도 청년들을 위한 '청년 상생금융'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21일 오후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경기도와 「청년 상생금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 왼쪽)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엔 경기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만 25세~34세 청년 중 약 20만명을 대상 손님으로 하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저축과 대출이 동시에 가능한 '청년 특화 금융상품'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식예금과 최대 500만원의 저금리 한도거래대출(마이너스통장)을 하나의 계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나은행과 경기도는 원활한 상호 협력을 통해 ▲전용 전산 시스템 구축 ▲경기청년 전용 금융·비금융 상품 및 서비스 지원 ▲경기청년 대면·비대면 전담 창구 및 CS 체계 마련 등 청년들이 편리하게 「청년 상생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청년 임차보증금대출(서울특별시, 20.02월~) ▲청년주택자금대출(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 17.07월~) 등 지자체와 함께 전국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을 위해 든든한 사다리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일 열린 '2030 자문단과 금융권의 대화' 행사에서 2030세대 대상 금융정책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에만 집중해 과도한 레버리지, 고위험자산에 편중된 접근을 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합리적으로 분산된 자산운용을 통해 차근차근 자산을 쌓아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금융이해도 제고를 위한 금융교육과 청년층에 특화된 금융상품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당국은 해당 행사에서 2030자문단과 청년 맞춤형 금융상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2030자문단은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청년도약계좌의 자산형성 지원 효과 제고를 위해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하는 등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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