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4사,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보류... "물가 안정에 보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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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4사,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 보류... "물가 안정에 보탬 되겠다"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6.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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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이스크림 성수기지만 가격은 동결 예정'
롯데웰푸드, "편의점 공급가 25% 인상 계획은 그대로 시행"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가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보류한다. 최근 제분·라면·빵 등 식품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한데 이어 편의점 업계까지 물가 안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 나선 것.

한편, 롯데웰푸드 제품의 편의점 공급가격은 계획대로 내달부터 25% 인상된다.

광화문 인근 이마트24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이마트24]
광화문 인근 이마트24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이마트24]

2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내달(7월) 1일부터 인상할 것으로 예정되었던 롯데웰푸드의 아이스크림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물가 안정을 위해 식품 및 식품 원부재료 업체들이 가격 인하 결정을 내린 데 이어 편의점 업계도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맞추겠다는 취지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29일 <녹색경제신문>에 “납품가 인상, 판매관리비 인상 등 여러 원가 상승원인이 있으나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더운 날씨가 지속되며 방과류 성수기가 시작됐지만 아이스크림 가격은 한동안 동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앞서 예고한 편의점 납품가 인상을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29일 <녹색경제신문>에 “타사의 경우 앞서 상반기에 납품가를 이미 인상한 바 있다”며 “편의점 납품가 인상은 계획대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롯데웰푸드는 오는 1일부터 스크류바, 돼지바, 수박바 등 아이스크림을 15종의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한다.

편의점별 판매하고 있는 롯데웰푸드 아이스크림 제품 수는 GS25 15종, CU 10종, 세븐일레븐 13종, 이마트24 15종이다.

이번 가격 동결 정책에 따라서 롯데웰푸드의 바(bar)류 아이스크림 가격은 1200원, 빠삐코 등 튜브류 아이스크림은 1500원으로 유지된다.

한편, 편의점 업계는 앞서 식품 업계의 가격 조정에 맞춰 라면과 과자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에 오는 1일부터 신라면 1봉지 기준 1000원에서 950원으로 인하된다. 새우깡 가격은 1봉당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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