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K-금융' 영업사원 자처...중앙아시아 진출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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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K-금융' 영업사원 자처...중앙아시아 진출 지원 나서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05.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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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위원회가 금융산업 국제화를 지원하는 전담조직인 ‘금융국제화 대응단’(단장: 부위원장)을 신설한이후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있다.

이번 김소영 부위원장의 중앙아시아 방문은 우리 금융회사들의 해외진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김 부위원장이 현지에서 영업사원 역할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핀테크사인 토스, 아시벡스랩 등이 이번 출장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 방안 간담회'에서  "국내 기업들의 생산과 수출 비중이 높은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중동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 핀테크 기업의 발걸음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중앙아시아 5개국이 금융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금융경제의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와 발전 경험을 가진 우리 금융회사들이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경우 현지의 금융 수요를 충족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중앙아시아 방문은 한국 금융회사들과 핀테크, 금융인프라 공공기관들이 연계하여 중앙아시아 국가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김 부위원장은 17일 우즈벡 은행협회를 방문한뒤 18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BNK Finance 개소식에 참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BNK캐피탈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여섯 번째 해외 자회사인 MCC BNK Finance LLC를 운영 중이다. 

진출당시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는 "키르기스스탄 소매금융시장 내 성공적 안착을 통해 현지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모범적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BC카드 또한 동남아시아 성공모델을 기반으로 올해 1분기 내 중앙아시아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BC카드는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 결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e머니, QR결제 등 다양한 전자결제수단 적용과 생체인증, 간편인증 등 다양한 인증방식 기술을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중앙아시아 5개국과 아세안 10개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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