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게임 시장 3파전...'서든어택', '오버워치2' 누르고 점유율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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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게임 시장 3파전...'서든어택', '오버워치2' 누르고 점유율 탈환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1.26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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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게임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 넥슨의 ‘서든어택’,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2’, 라이엇게임즈의 ‘발로란트’ 등 슈팅 게임들이 근소한 차이로 경쟁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PC방 순위 사이트 더 로그 1월 2주차 리포트에 따르면 ‘오버워치 2’ 출시 이후 FPS 장르 PC방 점유율 1위를 내어주었던 ‘서든어택’이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4% 증가하여 PC방 주간 점유율 순위에서 1계단 상승한 전체 4위를 기록, FPS 장르 PC방 점유율 1위로 복귀하며 한주를 마무리했다. 연휴가 지난 1월 3주차 리포트에서 서든어택은 4위, 오버워치2는 5위로 변동이 없고, ‘로스트아크’가 두 계단이나 오르면서 발로란트가 한 계단 내려갔다.

넥슨게임즈 김태현 서든어택 총괄 디렉터는 “디렉터이기 전에 서든어택을 즐기는 유저이자 팬으로서 서든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없어졌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왔다”며 “서든어택 본연의 재미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서든러가 게임 안에서 긍정적인 플레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서비스 18주년을 맞은 '서든어택'은 최근 선보인 겨울 업데이트 '2023 시즌1: 저스티스' 및 이벤트가 유저들의 큰 호응과 더불어, 특히 서든어택 신임 총괄 디렉터로 나선 김태현 넥슨게임즈 디렉터가 적극적인 유저 소통을 이어가며 라이브 운영을 강화한 것도 맞물려 흥행세에 추진력을 더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넥슨은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등 각 지역 PC방에서 ‘전국서든자랑’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었고, 현장에는 총 1000명의 유저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PC방을 찾았다. ‘전국 서든자랑 디렉터 쇼케이스’에서 김 디렉터는 서든어택 내에 존재하는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개발 및 운영팀의 진심 어린 노력과 향후 서든어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진솔하게 답하였다. 

김 디렉터의 소통 행보는 서든어택 소통채널인 ‘서든라이브’에서 올해 상반기 예정된 ‘BJ브레드X 디렉터 합방’을 통해 계속해 이어질 계획이다.

넥슨은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노력의 결과를 수치화해 보여주고,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를 공개하는 ‘SA 쉴드 현황 페이지’를 시즌1 중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 대응에 그치지 않고 사후 대응을 보다 더욱 강력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19일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클랜 랭크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검은토끼’ 스킨 무기를 출시했다. ‘클랜 랭크전’은 실력 있는 클랜을 가리기 위한 새로운 클랜 매치 콘텐츠로, 3월 30일까지 시범 서비스에 돌입하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후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총 5개 등급(레전드/마스터/골드/실버/브론즈)으로 나뉘며, 클랜 RP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서든어택에 이어 슈팅게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버워치2'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올림포스에서 펼쳐지는 개별 전투 데스매치 기간 한정 모드 ‘올림포스 쟁탈전’을 진행했다. 올림포스 쟁탈전은 ‘그리스 신화’를 테마로 구성된 2시즌에 맞춰 마련된 기간 한정 모드다.

라마트라, 정커퀸, 라인하르트, 로드호그, 파라, 위도우메이커, 루시우 등 7명의 영웅이 등장한다. 영웅들이 신의 궁극기를 사용하면 기술 외에 새로운 효과를 중첩하여 특별한 권능을 얻게 된다. 신의 궁극기 외에도, 올림포스 쟁탈전을 통해 필멸자에서 신화적 존재로 변한 영웅들에게는 고유의 상호작용도 있다.

설날 이벤트로 검은 토끼의 해 시즌 이벤트를 선보였다. 개별 전투 난투인 현상금 사냥꾼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로그인 보상으로 플레이어 아이콘을 지급한다. 종류와 무관하게 새해 난투를 플레이하면 도전 과제와 보너스 꾸미기 아이템, 배틀 패스 경험치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발로란트'는 11일 여섯 번째 에피소드 ‘레블레이션’을 선보였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새로운 맵 ‘로터스’와 신규 무기 스킨 ‘아락시스’는 물론, 다양한 무료 아이템을 지급하는 배틀패스도 만날 수 있다. PC방 혜택을 강화하기도 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레블레이션’ 업데이트를 맞아 발로란트 열혈 플레이어로 알려진 eaJ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시네마틱 영상 ‘레블레이션’과 음원 ‘VISIONS’를 공개했다. 지난 1월 6일(금) 발로란트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레블레이션’에는 ▲세이지 ▲하버 ▲킬조이 등 발로란트 요원들은 물론, 서울에 위치한 한 포장마차를 배경으로 한국 요원 제트가 등장해 분식을 즐기는 등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본 영상은 공개 후 15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비켄디’ 맵에 블리자드 존을 추가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그 뒤를 바짝 뒤쫓으며 슈팅게임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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