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올해 상품경쟁력 강화 박차···"업계 최초 유병자보험에 후유장해 보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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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올해 상품경쟁력 강화 박차···"업계 최초 유병자보험에 후유장해 보장 추가"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1.13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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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보업계 최초 유병자보험에 '상해·질병 3~100% 후유장해' 보장 탑재
- 2대 질병(뇌, 심장) 보장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
- 보험업계, 다양한 소비자 니즈 반영한 보장성보험 라인업 강화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본사 사옥[제공=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지난해말 대대적인 영업조직 개편 이후 올해부터 상품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KB손보는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유병자보험 상품에 '상해·질병 3~100% 휴유장애' 보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특약은 그동안 병력이 있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유병자보험에서는 가입할 수 없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보험사들은 수익성 지표가 더욱 중요해진 새 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질병·상해보험 등의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하는 모양새"라며 "보장성보험의 소비자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보다 세분화되고 폭넓은 보장의 신상품으로 상품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손보는 이번 '상해·질병 3~100% 휴유장애' 특약을 선보이며 경증질환에서 중대질환까지 후유장해 발생에 따른 보장 공백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그간 종합건강보험 상품에만 판매됐던 '상해·질병 3~100% 후유장해' 보장을 간편고지만으로 가입 가능한 'KB 오! 슬기로운 간편보험', 'KB 간편건강보험과 건강하게 사는 이야기' 등의 유병자보험 상품에 새롭게 추가한 결과다.

'후유장해'는 상해 또는 질병 등의 원인으로 인해 치료 후에도 질병이 완치되지 못하거나 이전과 같은 노동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 '상해·질병 후유장해' 보장은 보험기간 중 상해 및 질병으로 후유장해 발생 시 가입금액과 후유장해 지급률을 곱한 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특약이다.

뿐만 아니라 KB손해보험은 '2대 질병(뇌·심장) 보장' 영역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다.

기존 '2대 질병(뇌·심장 진단비) 보장'과 '중증질환 산정특례 보장'에 더해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에크모(ECMO, 체외막 산소 공급장치) 치료비' 보장을 추가해 심장 이식 대기상태의 보장 공백도 메웠다.

또한 검사지원비, 입원일당, 수술비, 중증질환자 산정특례 보장 등 2대 질병과 관련한 다양한 보장을 한번에 가입 가능한 '2대 질병 종합 치료비'를 신설해 보장공백 없이 완치될 때까지 최초 1회 지급 후 소멸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에크모'는 심폐부전이나 심정지 등과 같은 위급 상황에서 체내 혈액을 환자 몸 밖으로 빼내 부족한 산소를 공급하고 다시 환자 몸 안에 넣어주는 장치로, 정상 심폐기능을 회복할 때까지 몸 밖에서 심장과 폐의 역할을 대신해 준다.

이밖에 KB손해보험은 병원급별 상해·질병수술비를 신설해 실제 치료비용에 상응하는 단계별 수술비 보장 체계를 완성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유병자에게 더욱 필요한 후유장해 보장을 유병자보험 상품에 추가해 경증부터 중대질환까지 후유장해 발생에 따른 보장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과 보장 개발에 힘쓸 것"라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지난해말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금융환경 변동성과 신(新)제도·규제 시행 등의 영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개인마케팅본부, GA마케팅본부, 일반마케팅본부를 신설했으며, 채널별 마케팅 경쟁력을 키우고 비대면 플랫폼의 시장지위 확대하기 위해 다이렉트본부를 CEO직속 조직으로 재편한 바 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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