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슬개골 탈구' 보험금 지급 가장 많아"···메리츠화재, 펫보험 궁금증 해소
상태바
"반려견 '슬개골 탈구' 보험금 지급 가장 많아"···메리츠화재, 펫보험 궁금증 해소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1.12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출시 4주년 맞아 펫보험 분석자료 공개
- 보험금 지급액은 슬개골 탈구, 보행이상, 이물섭식 순
- 보험업계, 펫보험 활성화 위해 진료항목 표준화 등 제도 개선 필요
토이푸들이 메리츠화재 펫보험 가입 품종 중 가장 많았다[출처=Pixabay]

 

소형견과 변려견의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 특성으로 인해 반려견 슬개골 탈구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팻보험 강자인 메리츠화재는 이같은 내용의 반려동물보험 분석자료를 12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메리츠화재가 국내 최초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보험인 '펫퍼민트' 출시 4주년을 맞아 조사한 결과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려동물의 의료비용을 보장하는 펫보험 가입률은 상당히 저조한 수준"이라며 "반려동물의 표준화된 진료항목 부재 등으로 펫보험 활성화가 더딘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출시 이후 약 5만8000여 마리가 가입한 반려견의 가입 품종 순위는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말티즈 순이었다. 아울러 2019년 4월 출시한 반려묘의 경우 코리안 숏헤어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입지역은 서울 및 수도권의 비중이 60%대로 가장 높았고 계약자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 30대, 50대 순으로 많았으며 반려묘는 경우 30대가 가장 높았다. 계약자 성별로는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여성이 70% 이상으로 남성보다 높은 가입 비율을 보였다.

반려견의 보험금 지급건수는 위염/장염이 570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이도염(5398건), 구토(4043건) 순이다.

보험금 지급액은 슬개골 탈구 관련이 약 29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행이상(8억3000만원), 이물섭식(7억6000만원), 위염/장염(7억5000만원) 순이었다. 

반려묘의 경우는 구토(298건), 결막염(246건), 위염/장염(233건)순으로 보험금 지급 건수가 많았으며, 지급액수는 이물섭식(55900만원), 방광염(4800만원), 구토(4700만원)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작년 12월에 가입자들의 자발적인 선의로 모인 기부특약 금액을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에 전달했다. 기부특약이란 보험 가입자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반려견을 등록 했을 시 할인 받는 보험료를 동물보호 관련 기관에 기부하는 것으로 3년째 진행 중이다. 해당 특약 출시 후 가입자는 현재 396명에 이른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작년 7월에 보장비율과 가입연령을 대폭 확대한 신상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12월 말부터는 ‘펫에게도 보험의 보장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는 컨셉으로 신규 광고도 런칭했다"며 "국내 펫보험의 리딩 컴퍼니인만큼 계속해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메리츠화재]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