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입지 다진다...계열사 협업 및 인프라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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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입지 다진다...계열사 협업 및 인프라 강화
  • 이영택 기자
  • 승인 2022.12.1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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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유동성뿐만 아니라 코로케이션 협업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
KB부코핀은행 추가 유상증자 승인...“자본적정성 유지와 디지털화 목적”
[출처=KB금융그룹]
[출처=KB금융그룹]

KB금융지주가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계열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KB부코핀은행은 ‘코로케이션(Co-location)’을 통해 현지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KB금융지주는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산업의 입지를 단단히 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유동성뿐만 아니라 코로케이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품질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지난 15일 KB부코핀은행과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국민카드)은 코로케이션 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코로케이션이란 서버를 내부에서 관리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에 위탁해 초고속인터넷망으로 서버와 통신장비를 직접 연결하고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코로케이션 협업을 통해 KB금융지주 고객에게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KB부코핀은행 관계자는 “통합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구축해 향후 금융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모든 KB금융그룹 계열사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자카르타에 있는 부코핀은행 지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향후 다른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지난 7월 현지 대출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9월에는 KB부코핀은행이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에게 430억원 규모로 유동성을 공급했다.

[사진=KB부코핀은행]
[사진=KB부코핀은행]

한편 KB부코핀은행은 지난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1200억 주 한도의 유상증자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유상증자는 선매권을 부여하는 제한적 공모 방식이나 시리즈B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10월 KB국민은행이 보유지분율의 67% 규모인 7930억원 한도로 KB부코핀은행 증자에 참여하겠다고 결의를 밝힌 바 있다”며, “KB부코핀은행의 유상증자 결정으로 KB국민은행이 10월에 약속한 결의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B부코핀은행은 유상증자로 얻은 자금을 통해 서비스 개발 및 IT 디지털화에 나설 예정이다. 규제에 따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사업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로비 몬동 KB부코핀 부회장은 “이번 유상증자로 SME 및 소매 부문에서 비즈니스 개발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IT 디지털화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비즈니스 부문은 여전히 성장의 닻이며, 한국과 연결된 경영 파트너십을 최적화하고 인도-한국 경영 파트너쉽도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B부코핀은행의 KB전략에 따라 회사는 더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장려해야 한다. 국가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추가 자본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이영택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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