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를 보면 내년 게임 트렌드가 보인다…지스타에서 느껴지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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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를 보면 내년 게임 트렌드가 보인다…지스타에서 느껴지는 변화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1.16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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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비중 줄고 PC, 콘솔 비중 높아져

지스타 2022는 3년만에 개최되는 대형 오프라인 게임전시회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지스타는 그 동안 모바일 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게임 전시회였으나 올해는 많이 달라졌다. 모바일 게임 비중이 높은 것은 맞지만 PC와 콘솔 게임의 비중도 높아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지스타는 모바일 게임 전시회라고 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양상이 달라졌다. 모바일, PC, 콘솔 모두 비중이 높아지면서 종합 게임 전시회라고 부를 수 있다. 국내 게임 회사들이 모바일에 이어 다른 플랫폼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곳은 넥슨이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공개할 9종류의 게임 중 절반 이상이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은 모두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지스타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트 AK’는 PC와 콘솔, ‘프로젝트 오버킬’,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PC와 모바일로 함께 제작 중이다. 이처럼 넥슨이 최근 공개하는 게임은 모바일만이 아닌 멀티 플랫폼 게임 비중이 대폭 높아졌다.

크래프톤도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문브레이커’ 같은 PC, 콘솔 게임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특히 세계 최초로 일반인에게 시연되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국내는 물론 해외 게임 사용자에게도 관심이 높다.

넷마블도 PC, 콘솔로 제작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과 PC로 제작한 배틀로얄 게임 ‘하이프스쿼드’를 공개한다. 이외에도 MMORPG ‘아스달 연대기’는 PC와 모바일로 함께 제작 중이다.

네오위즈는 PC와 콘솔로 제작 중인 ‘P의 거짓’을 시연한다. 게임스컴을 통해 큰 주목을 받은 이 게임 역시 모바일로는 제작되지 않았다.

한편 지스타에 참가하지 않은 엔씨소프트도 최근 공개한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 LLL’을 비롯하여 ‘쓰론 앤 리버티’,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인 ‘프로젝트M’ 등 PC와 콘솔 게임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유명 게임회사들은 모바일 게임의 비중을 줄이고 PC와 콘솔, 그리고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제작하고 있다. 스팀의 급성장과 함께 PC와 콘솔로 게임을 제작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올해 지스타는 모바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 전시회가 됐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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