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 테슬라 대항마 폴스타, 전기보트로 영역 확장...전기보트업체 칸델라에 배터리시스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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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테슬라 대항마 폴스타, 전기보트로 영역 확장...전기보트업체 칸델라에 배터리시스템 공급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8.24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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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스타, LG에너지솔루션·CATL 등 여러 업체 배터리 구입
- 폴스타, 보트 업체에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 공급 협약 맺어
-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및 전방위적 파트너십 강화할 것"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을 보트 업체인 칸델라에 판매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사진=정은지 기자]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을 스웨덴 전기 보트 업체인 칸델라에 판매하기로 협약을 맺어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전기차 제조업체가 제3자에게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폴스타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CATL 등 여러 업체의 배터리를 구입해서 자사 전기차에 탑재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배터리와 충전시스템을 칸델라에 직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폴스타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와 함께 전방위적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범위를 넓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칸델라의 전기 보트는 컴퓨터 제어 방식으로 선체 아래에 날개를 달아 수면 위로 들어 올려 마찰을 줄이고 수면 위를 날듯이 기동하는 ‘수중익선’이다. 기존 모터 보트보다 고속 기동 과정에서 최대 8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배기가스 배출은 ‘제로’다. 또 소음을 최소화해 높은 승객 편의성과 부드러운 순항 경험을 제공한다.

폴스타와 칸델라는 폴스타의 배터리 기술과 칸델라의 선구적인 전기 수중익 기술을 결합해 사회 전반에 걸친 지속 가능한 전기 모빌리티의 성장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폴스타의 이같은 움직임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합종연횡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전기 보트의 경우 시장성도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녹색경제신문에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의 협업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기 보트의 경우 시장성이 상당히 높은 분야다. 아직 많이 활성화 되진 않은 상태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간다면 미래 먹거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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