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철강업, 매출 증가에 함박웃음…현대비앤지스틸 70% 넘게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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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철강업, 매출 증가에 함박웃음…현대비앤지스틸 70% 넘게 매출↑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8.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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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및 2022년 기준 2개년 상반기 매출 증감 현황 조사
-금속·철강 업체 50곳 반기 매출액 2021년 45조→2022년 61조…매출 증가율 34%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 50% 넘는 기업에 삼강엠앤티·알루코·피제이메탈·SIMPAC 포함
[자료=철강 업체 매출증가율 상위 5곳,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매출증가율 상위 5곳,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금속·철강(철강)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의 매출 외형이 30% 넘게 증가했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48곳이나 매출 덩치가 커져 대부분의 철강 업체들이 미소를 지었다. 작년 반기 대비 올해 동기간 기준으로 매출이 가장 크게 상승한 곳에는 현대비앤지스틸이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이외 삼강엠앰티, 알루코, 피제이메탈, SIMPAC도 최근 1년 새 매출 외형이 50% 넘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금속 및 철강 업체 50곳의 2021년과 2022년 상반기까지 최근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결과’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철강 업체는 2021년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다만, 포스코홀딩스와 세아베스틸지주는 분할된 기업의 매출까지 합산한 것을 올해 반기 매출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철강 업체 50곳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61조 7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45조 4484억 원보다 15조 5589억 원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34.2%나 됐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48곳이나 최근 반기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 매출 1조 클럽 중 풍산·KG스틸 매출증가율 40% 넘게 상승

작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철강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비앤지스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상반기에 4116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7210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크게 성장했다. 1년 새 매출 증가율은 75.2%로 조사 대상 50개 동종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이외 삼강엠앤티는 같은 기간 1924억 원에서 3215억 원으로 67%나 증가했다. 이외 50% 넘게 매출 덩치가 커진 곳은 3곳 더 있었다. 해당 기업군에는 알루코(55.6%), 피제이메탈(55.2%), SIMPAC(53.4%) 세 곳이 포함됐다.

1년 새 상반기 매출이 40%대로 증가한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조일알미늄(49.5%) ▲대한제강(49.1%) ▲NI스틸(45.1%) ▲풍산(43.5%) ▲TCC스틸(43.1%) ▲KG스틸(42%) ▲한국철강(41.9%) 등으로 매출증가율이 높았다.

30%대로 매출이 높아진 곳도 12곳이나 됐다. ▲휴스틸(39.8%) ▲현대제철(38.5%) ▲대창스틸(37.9%) ▲포스코홀딩스(37.7%) ▲동국제강(36.6%) ▲세아제강(36.5%) ▲경남스틸(36%) ▲삼아알미늄(35.2%) ▲이구산업(33.6%) ▲삼보산업(32.8%) ▲DSR제강(30.5%) ▲동일산업(30.1%) 등이 포함됐다.

이중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반기 매출은 17조 777억 원이고 올해 동기간에는 7조 9216억 원으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포스코와 분할로 인해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분할된 포스코의 올해 반기 매출액과 합산해보면 포스코홀딩스의 실제 매출 규모는 별도 기준 23조 5213억 원으로 최근 1년 새 37.%로 크게 상승했다.

20%대로 외형이 커진 곳도 11곳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엠텍(29.2%) ▲DSR(28.9%) ▲디씨엠(25.4%) ▲영풍(24.1%) ▲한국특강(23.2%) ▲삼현철강(23.1%) ▲금강공업(22.9%) ▲고려제강(22.4%) ▲하이스틸(22.3%) ▲세아특수강(21.7%) ▲포스코스틸리온(21.3%)등이 포함됐다.

◆ 철강 업체 3곳, 전년比 반기 매출 1조 원↑…포스코홀딩스>현대제철>동국제강 順

 

[자료=철강 업체 매출 상위 기업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매출 상위 기업 2개년 반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2021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1조 원 넘게 증가한 철강 업체는 모두 3곳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증가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포스코홀딩스(분할 기업인 포스코 매출 포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액이 6조 4433억 원으로 업계 가장 많이 증가했다. 현대제철(3조 5134억 원↑)과 동국제강(1조 994억 원↑)도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이 1조 원 넘게 많아졌다.

최근 1년 새 반기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14곳으로 조사됐다. ▲KG스틸(5860억 원↑) ▲풍산(4978억 원↑) ▲고려아연(3650억 원↑) ▲현대비앤지스틸(3093억 원↑) ▲세아제강(2484억 원↑) ▲대한제강(2441억 원↑) ▲세아베스틸지주(1816억 원↑) ▲영풍(1694억 원↑) ▲한국철강(1565억 원↑) ▲삼강엠앤티(1290억 원↑) ▲포스코스틸리온(1229억 원↑) ▲조일알미늄(1028억 원↑) ▲휴스틸(1016억 원↑) ▲SIMPAC(1003억 원↑) 등의 업체는 1년 만에 매출 외형이 1000억 원 이상 커졌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상반기 매출액 1위는 공식적으로 현대제철(12조 6312억 원)이 꼽혔다. 매출 넘버2는 포스코홀딩스(7조 9216억 원)이 차지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에서 분할된 포스코의 별도기준 매출까지 합산하면 23조 원 이상으로 가장 컸다.

이외 매출 상위 TOP 10에는 3위 동국제강(4조 1056억 원), 4위 고려아연(3조 8684억 원), 5위 KG스틸(1조 9811억 원), 6위 풍산(1조 6413억 원), 7위 세아제강(9296억 원), 8위 영풍(8721억 원), 9위 대한제강(7411억 원), 10위 현대비앤지스틸(721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자료=철강 업체 50곳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50곳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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