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동향] 유통업계, 명절 앞두고 협력사 '자금운용'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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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동향] 유통업계, 명절 앞두고 협력사 '자금운용' 돕는다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8.22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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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100여개 협력사 정산대금 조기지급
중소협력사 자금운용 돕고 '상생' ESG경영 강화

유통업계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협력에 나선다. 현금 수요가 많은 명절에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돕기 위해서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 유통 대기업이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정산대금 조기 지급에 나섰다. 업계는 올해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만큼 더 적극적인 상생협력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100여개 협력업체 200억원 규모 정산대금을 다음달 초에 조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현금수요가 많은 명절에 협력사 자금집행을 돕고 상생경영 행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BGF리테일은 기업 아이덴티티 ‘종은 친구(비 굿 프렌즈(Be Good Friends)에 맞춰 다양한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상생협력펀드 기금을 조성하고 협력사 판로를 개척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편 대형마트·백화점업계 등 정산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1만3535개 중소 협력회사 납품대금 약 8380억원을 최대 8일 앞당겨 지급한다. 구체적으로 이마트는 194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2180억원, 신세계백화점은 2600개 협력사에 약 4800억원 납품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22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대금 3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오는 23일 이달 말 지급예정이던 7월 판매대금을 1주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그룹과 홈플러스도 각각 2200억원, 1150억원 규모 대금을 조기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고금리·고물가 등 업황이 어려워지면서 중소기업 현금운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유통 대기업들은 대금 조기지금뿐 아니라 자금 무이자 대출 등 ‘상생’경영을 확대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22일 <녹색경제신문>에 “명절은 시장에 현금수요가 많은 만큼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정산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며 “경기가 어려운 만큼 협력사들과 상생경영 방안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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