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동향] 가정의달 맞아 '아이들' 챙기는 금융사···"안전·금융교육에 장학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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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동향] 가정의달 맞아 '아이들' 챙기는 금융사···"안전·금융교육에 장학금까지"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5.24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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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경영 일환으로 어린이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 펼쳐져
- 이동금융교육, 보행안전교육 등 아동 교육문화지원 사업 활발
- 생명보험업계는 공익법인 설립해 저소득∙다문화 가정의 자녀 사회공헌활동 지원
[제공=NH농협은행, 한화손해보험]

 

어린이날이 있는 5월 가정의달에 금융사들의 ESG 활동 촛점이 '아이들'에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24일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커진 금융업계는 생활여건이 어려운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금융업계는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사회적 관심은 높지만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이 부족했던 분야에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NH농협은행은 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과 함께 인천 계양초등학교를 방문해 '이동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소비생활'을 주제로 용돈기입장 작성방법 및 경제·금융 용어 낱말퀴즈 맞추기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또한 통장 개설 및 카드 발급 등의 일일 은행원 체험학습과 특별 제작된 버스형 이동점포(NH Wings)를 활용해 지폐계수기 및 위조지폐 체험도 함께 마련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됐던 청소년 금융교육 확대를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을 통해 ESG경영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한화손해보험은 서울 용산구 금양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아이즈업 (Eyes up) 보행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보행 중 스마트폰, 무선이어폰 등을 사용하다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시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한화손해보험의 사회공헌 체험 행사다. 

이번 행사에 참여 학생들은 전자기기를 이용하면서 보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시야각의 변화 △청각 제한 △횡단보도 신호 인지 등의 위험성을 직접 체험한 후 무분별한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자신에게 얼마나 해가 되는지를 깨닫게 된다. 이후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안하겠다는 서약을 함께 하면서 안전한 보행 습관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악사손해보험도 녹색어머니 중앙회와 함께 시민들의 교통안전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어린이 보호구역 만들기'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고령자 등 지역사회 주민 모두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악사손보는 수도권 지역 내 어린이 보호구역에 스쿨존 포인트 마크를 비롯해 횡단보도 30개소에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는 ‘노란 발자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업계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ESG 활동도 눈길을 끈다.

애규온저축은행은 이달초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연풍초등학교에서 3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1사1교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10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이번 금융교육에서 애큐온저축은행은 화폐의 개념부터 저축의 중요성 및 올바른 소비생활까지 다양한 금융 주제에 대해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했다. 또한 올 하반기에도 연풍초에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추가로 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제공=악사손해보험, 애큐온저축은행]

 

한편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연중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교육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상대적으로 양질의 보육 환경 및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재단에서 실시하는 교육복지 사업에는 ▲양육 친화 환경을 제공하는 ‘생명숲 Baby&Mom 힐링센터’ ▲생활습관 개선,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한 보육문화를 지원하는 ‘생명숲 어린이집’ ▲온라인 학습프로그램과 기자재를 제공해 저소득∙다문화 가정 초등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형성을 돕는 ‘생명숲 꿈이룸 교육’ ▲중학생들이 온라인 환경 속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청소년 디지털 문화교육 ‘디지털 유스 스쿨’ 등이 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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