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서울친환경유통센터, 급식업계 돕는 ESG 공익사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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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서울친환경유통센터, 급식업계 돕는 ESG 공익사업 '눈길'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5.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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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친환경유통센터 유통 식품 중 친환경 농산물 73% 넘어
서울시내 1047개 학교에 74톤 식자재 공급
공급·납품 협력업체 관리비 면제 등 상생경영 구축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서울친환경유통센터 강서 1센터 전경
[사진=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공식홈페이지]

최근 ESG가 전산업계의 최대 화두인 만큼 식품업계도 업체 특성에 맞는 ESG경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급식업은 우리 미래 주역인 어린이과 청소년들의 건강과 밀접한 만큼 더 엄격한 책임 경영이 요구된다.

이 가운데 민간기업뿐 아니라 급식유통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 주목된다. 친환경 식자재 유통뿐 아니라 상생경영 등 급식업계의 ESG경영을 선도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살펴본다.

엄격한 식품위생 통해 ‘친환경’ 급식 유통

민간기업은 시장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기만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반면 공익적인 측면에서 취약성이 있다. 이에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을 위한 공익사업을 추진하는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산하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이하 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교급식 농수축산물 공급 및 배송, 식재료 공급 배송 업체 선정 평가 및 관리 등 업무를 맡고 있다. 2008년 서울 내 25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급식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급식안전팀, 농산급식팀, 수축산급식팀 등 총 39명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현재까지 서울시내 1047개 학교(2022년 2월 기준)에 약 747톤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학교에서 식자재를 발주하면 생산지에서 수확 및 선별 포장된 식자재가 유통센터를 통해 학교로 출고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체 공급 식품 중 73%가 친환경 농산물이며, 97%가 우수축산물이란 것. 센터는 식품위생과 친환경 식품 공급을 목표 엄격한 품질관리 및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와 협력해 공급 식자재의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등 안전성검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공급·납품업체 상생협력체계 구축

센터는 현재 농축산물·가공업체 등 112개 전문 급식업체와 함께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공급 및 납품업체와 함께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상생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센터를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피해 입은 협력업체 지원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 공사는 센터에서 관리하는 농산물 공급 협력업체에 부과하는 식재료 관리비를 한시적으로 면제했다. 관리비 면제 금액은총 2억2000만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농산물 납품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2020년 1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인건비 상승률과 피해 손실 보전을 고려해 수수료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기존 납품 수수료율에 3.16%를 더한 15.40%를 적용해 경영난 해소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에 관해 정준태 전 센터장은 “코로나 19등 영향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농산물 협력업체와 생산 농가를 지원하고자 서울시에서 수립한 친환경유통센터 공급업체 지원 방안을 조속히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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