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축의 이동인가? 美 갈라게임즈, 韓 게임 속속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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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축의 이동인가? 美 갈라게임즈, 韓 게임 속속 진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5.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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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의 P2E 플랫폼이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현재 넷마블과 컴투스, 위메이드, 네오위즈, 카카오게임즈가 자체 플랫폼을 운영중이다. 이들이 운영하는 플랫폼 중에서는 보라가 711백만 달러로 가장 높고, 위믹스가 시총 472백만달러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마블렉스도 175백만달러로 시총을 형성 중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사가 이러한 국내 플랫폼이 아닌 글로벌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어 축의 이동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국내 플랫폼에 글로벌이라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국내에만 머무르고 있어 글로벌 플랫폼을 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갈라게임즈는 최근 4종의 국산 타이틀을 끌어안으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소셜 게임사 '징가'의 공동설립자 에릭 쉬어마이어가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 회사다.

갈라게임즈는 지난 29일 액션스퀘어의 신작 '프로젝트AE'에 이어 2일 원유니버스의 신작 '프로젝트CA'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갈라게임즈는 '프로젝트CA' 및 '프로젝트AE'에 대한 전세계 판권을 갖는다.

'프로젝트AE'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미공개 신작으로 액션스퀘어의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아 계약이 성사되게 됐다는 것이 액션스퀘어의 설명이다. '프로젝트AE'는 NFT와 P&E(Play and Earn) 기반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액션스퀘어 특유의 호쾌한 액션성이 강조됐다.

또 다른 타이틀 '프로젝트CA'는 원유니버스의 100% 자회사인 유니플로우에서 개발 중인 NFT 기반의 게임으로 글로벌향의 그래픽과 뻬어난 디자인의 캐릭터, 탄탄한 콘텐츠가 강점이다.

또한 갈라게임즈는 3월과 4월 조이시티의 자회사 엔드림의 '프로젝트 EPX'와 조이시티 '프로젝트 LD'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프로젝트 LD'는 언리얼엔진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조이시티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시킨 차세대 PC 게임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P2E 콘텐츠를 접목시켜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LD'를 갈라게임즈의 블록체인 플랫폼에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젝트 EPX'는 NFT 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판타지 배경의 감각적인 아트 그래픽과 게임성을 인정받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편, 갈라게임즈는 워킹 데드의 지식재산권(IP) 기반 MMORPG ‘워킹데드: 엠파이어’, 시뮬레이션 게임 ‘타운스타’, MMORPG ‘미란더스’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음악플랫폼인 ‘갈라뮤직’을 론칭하고 북미의 유명 아티스트들의 NFT 앨범을 발매하는 등 엔터테이먼트 영역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갈라게임즈에서 발행한 가상화폐 '갈라'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세계 유수의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 빗썸, 코인원, 코빗 등에 상장돼 있다.

세계 최대의 독립 노드 네트워크를 보유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한 갈라게임즈는 ‘플레이어의 권한 강화’의 토대가 되는 새로운 NFT 생태계를 구성할 메인넷 ‘갈라체인’을 준비 중에 있으며, 10종 이상의 게임 라인업을 갖췄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것은 갈라게임즈의 시총 규모다. 갈라게임즈는 시총이가 1.2조 원이다. 위믹스가 3761억 원이고, 보라가 7080억 원인데 비해 그 규모가 훨씬 크다. 물론 이더리움 436조원이나 클레이튼 2.6조에 비하면 규모가 작지만 국내 게임 전문 플랫폼보다는 규모가 더욱 큰 셈이다.

갈라게임즈를 택한 두 기업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김연준 액션스퀘어 대표는 "북미 시장에 기반을 둔 갈라게임즈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AE'가 글로벌 탑티어 NFT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엔트로이 권원석 대표는 "갈라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 EPX'가 단순 P2E를 넘어 본격적인 K-NFT 게임의 글로벌 진출작이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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