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라이크 게임 대인기…초보자가 도전할 소울라이크 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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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라이크 게임 대인기…초보자가 도전할 소울라이크 게임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3.07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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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선택 가능한 소울라이크 게임도 존재해
엘든링

프롬소프트가 출시한 ‘엘든링’이 지구촌 게임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스팀스파이에 의하면 이 게임은 스팀에서만 1000만장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스팀에서 ‘엘든링’의 동시접속자는 9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이 아닌 싱글 플레이 기반의 게임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엘든링’이 출시된 이후 게임 좀 한다는 사람들은 대부분 ‘엘든링’에 도전하고 있다. 소울라이크 게임이 대중적인 게임으로 확대된 것이다. 소울라이크 게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롬소프트는 ‘다크소울’ 시리즈를 통해 1000만장 판매를 돌파했지만 ‘엘든링’을 ‘다크소울 3’의 판매량은 우습게 뛰어넘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소수 매니아 게임으로 평가받았지만 이제 ‘엘든링’을 통해 대중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프롬소프트의 게임에 자비란 없다. 너무 어렵고 불친절해서 명성만 게임의 믿고 도전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런 점에서 소울라이크 장르에 입문해 볼만한 게임과 향후 출시할 소울라이크 게임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할로우 나이트
2017년에 출시된 이 게임은 아주 유명한 2D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3명의 제작자가 만든 이 인디게임은 2D 매트로바니아 장르에 소울라이크 요소를 가미했다. 귀여운 그래픽과 언뜻 보기에는 쉽고 간단한 게임으로 보이지만 이 게임은 ‘다크소울’처럼 강력한 매운 맛을 자랑한다.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레벨 디자인과 ‘다크소울’ 시리즈의 장점인 숏컷, 캐릭터가 사망했을 때의 페널티 요소 등을 통해 마치 ‘다크소울’의 캐주얼한 2D 게임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다.

2D 게임이기 때문에 ‘다크소울’ 시리즈에 비해 복잡한 길을 외우기에는 유리할 수도 있지만 맵 크기가 커서 결코 만만한 게임이 아니다. 이 게임은 ‘악마성 드라큐라’ 시리즈와 ‘메트로이드’의 장점에 소울라이크 장르를 멋지게 결합하여 PC에서만 100만장 이상 판매했고 이후 여러 콘솔 게임기로도 출시됐다.

할로우 나이트

 

스타워즈 제다이 : 오더의 몰락
EA가 출시하고 리스폰이 제작한 ‘스타워즈’를 배경으로 한 소울라이크 게임이다. 설명이 필요없는 ‘스타워즈’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광선검을 휘두르며 스톰트루퍼는 물론 다양한 적에 맞서 싸워야 한다.

이 게임도 소울라이크 장르이기 때문에 상당히 복잡한 레벨 디자인과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그러나 난이도 선택이 가능해서 쉬운 모드를 선택하면 일반 액션 게임처럼 쉽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소울라이크 게임의 입문자라면 즐겨볼 만 하다.

‘스타워즈’ 답게 주인공은 처음에는 약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포스를 사용하며 점점 강력해지면서 영화에서 나오던 포스의 장면을 게임에서도 하나 둘 재현할 수 있다. 복잡하게 구현된 스테이지 속에서 탐색과 수집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여러 패턴을 통해 공격해 오는 보스와의 전투 등 소울라이크한 게임의 규칙을 잘 따르고 있다.

원작의 세계관과 거대 병기, 그리고 광선검 등을 통해 ‘스타워즈’ 팬이라면 환호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지만 애니메이션이나 일부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도 난이도 선택과 ‘스타워즈’ 세계관으로 초보자라면 도전해 볼만한 게임이다.

스타워즈 : 오더의 몰락

이외에는 역시 ‘다크소울’ 시리즈나 ‘세키로’, ‘블러드본’ 같은 프롬소프트의 게임과 ‘인왕’ 시리즈 정도가 유명하다. 하지만 이 게임들은 강력한 매운맛을 자랑하기 때문에 심호흡을 하고 도전해야 한다.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
스퀘어 에닉스와 팀 닌자가 공동 제작한 이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소울라이크풍의 게임이다. 단 스퀘어 에닉스는 고난이도의 액션 RPG라고 부르고 있다. 

팀 닌자는 이미 ‘인왕’ 시리즈를 통해 소울라이크 게임을 제작한 경험이 있어 이 게임도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4개의 난이도에서 선택할 수 있어 쉬운 난이도라면 초보자도 도전해 볼만한 수준의 게임이 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2개의 직업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무기와 스타일이 달라지며 소울라이크 게임에서 흔히 사용되는 패링과 회피가 존재한다. 백마도사는 리제네나 케알 같은 회복 아이템을, 흑마도사는 각종 공격 마법을 구사할 수 있고 용기사는 점프를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게임은 3월 18일에 PC와 콘솔 게임기로 출시된다. 팀 닌자의 ‘인왕’ 시리즈가 즐길만한 소울라이크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엘든링’이 출시됐기 때문에 저평가 받을 가능성도 있다.

SOP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

 

P의 거짓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 8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이 게임은 지난해 공개 이후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트레일러를 공개한 이후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소울라이크 팬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다크 판타지 분위기의 이 게임은 가상 도시 크라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용자는 게임 플레이 도중 얻을 수 있는 무기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무기를 만들 수 있다. 물론 좋은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탐험해야 한다.

또한 주인공 피노키오의 신체 일부는 개조가 가능하며 개조를 통해 새로운 스킬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전투를 더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사용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했느냐에 따라 진행 경로가 달라지며 이에 따라 엔딩도 변화한다.

국내 회사로서 흔치 않은 소울라이크 게임에 도전한 ‘P의 거짓’은 PC와 콘솔 게임기로 제작 중이며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P의 거짓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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