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에 맞춰야 눈길 끈다"···니즈에 따라 전환가능 하이브리드형 보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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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에 맞춰야 눈길 끈다"···니즈에 따라 전환가능 하이브리드형 보험 '주목'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1.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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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 원하는 형태로 다양한 전환 가능 하이브리드형 보험 상품 봇물
- 사망보장→치매보장 변경 가능, 간병+치매 파격보장 보험 출시
- 고객 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 눈길
[제공=한화생명, 현대해상, 교보생명]

 

보험산업이 포화시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신상품 개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들은 다양한 상품 기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보험상품을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다.

4일 생명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 상품은 업계 트렌드에 민감한 편으로 상품 가입 이후 변화하는 고객의 보장 니즈를 총족시켜줄 수 있어야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이 쉽지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당장 새로운 상품개발보다는 자사 상품 특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상품이 한동안 주를 이룰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첫 신상품으로 미래에 보장 내용과 보장 대상을 바꿀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종신보험을 내놨다.

지난 3일 출시한 ‘한화생명 평생동행 종신보험2201'은 생애주기에 따라 변하는 고객의 소득 수준과 보장 니즈에 맞춰 사망보장을 치매보장으로 바꿀 수 있으며 보장 대상을 가족으로도 변경할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사망보장’을 ‘치매보장’으로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미래 상황에 따라 사망보장과 치매보장을 한 번에 해결이 가능하다.

유병장수 시대를 맞아 기존 종신보험의 틀을 깬 치매전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로 고객의 미래 보장 니즈까지 대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이다.

또한 종신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미래에 고객의 니즈에 따라 치매보장뿐만 아니라, 저축형, 연금형 등 원하는 대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 상품의 주계약은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납입기간중 50%)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표준형 대비 저렴한 보험료로 종신보험 본연의 목적인 사망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와 저출산 기조로 시니어 인구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치매전환’ 및 ‘간병 관련 보장특약 10종’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종신보험의 주목적인 사망보장은 물론, 니즈에 따라 치매보장이나 간병자금도 함께 마련할 수 있다.

현대해상은 기존 간병보험에 장기요양, 치매 등 노후대비를 폭 넓게 보장하는 ‘내인생든든한뉴라이프케어보험'을 지난해 출시한 바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기존의 간병보험보다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다양한 플랜을 제공해 고객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하이브리드형으로 이 상품을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내인생든든한뉴라이프케어보험'은 업계 최초로 간병보험에서 3년 내 입원이나 수술 이력이 없는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노후대비를 위해 장기요양, 치매 보장 담보를 가입하고 싶지만 비싼 보험료가 부담이었던 고객을 위해 일반형보다 약 25%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신설했다. 이를 선택할 경우 장기요양, 치매 보장 담보는 납입기간 이후 해지 시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지급한다. 이 상품은 20세부터 최대 6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보험기간은 90/100세만기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교보생명도 지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혜택까지 더한 '(무)교보New플러스하이브리드변액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주식·채권)에 투자하는 변액종신보험으로 펀드 운용성과가 좋으면 사망보험금이나 적립금이 늘어나고 운용성과가 저조하더라도 사망보험금과 생활자금을 최저 보증해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종신보험 전환옵션이다. 이 전환 옵션은 은퇴시점에 펀드 수익률이 좋을 경우 수익률을 확정해주고 수익률이 좋지 않을 경우 기납입보험료 수준의 적립금(예정 적립금)을 보전해주는 장점이 있다.

즉 변액보험의 단점인 원금손실 위험을 이 옵션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이때 피보험자를 자녀나 배우자로 변경해 계약을 승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제활동기에는 사망을 보장받고 은퇴 후에는 가입금액의 90%까지 최대 30년간 생활자금을 받을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안정성에 새로운 보장 등을 더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유용한 기능을 추가해 고객 생애주기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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