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상장 폐지 소식에 '따상'↑↑, 선데이토즈는 인수 소식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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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상장 폐지 소식에 '따상'↑↑, 선데이토즈는 인수 소식에 20%↑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12.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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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파이터'의 SNK가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월요일인 20일도 따상을 기록했다. 그 이유는 최대주주사인 일렉트로닉 게이밍 디벨롭먼트 컴퍼니(EGDC)가 자회사 SNK 주식을 전량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기 때문.

 

이는 SNK의 자진 상장 폐지를 위한 절차다. SNK는 17일 이번 공개매수에 대한 의견표명서를 공시했다. SNK는 공시에서 “16일 이사회에에서 최대 주주인 EGDC의 한국과 일본의 주식 공개매수에 찬성을 표명하는 동시에 주주들에게 한일 공개매수 응모를 권장할 것을 결의했다”며 “이 결의는 한일 공개 매수 및 이후 일련 절차에 따라 당사 KDR(한국예약결제원)이 상장 폐지될 예정임을 전제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닥 상장사가 임의로 상장폐지를 하려면 소액 주주 보호 등을 위해 95%까지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데, 공개매수가가 현 SNK의 주가보다 높았던 것. 통상 공개매수는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다.

SNK 17일자 공시 내용

EDGC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은 1주당 3만 7197원이다. 16일 종가인 2만 1050원보다 약 77% 높은 수준의 공개 매수가를 제시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2월10일까지다.

SNK는 일본 오사카에 본점을 두고 글로벌 각 지역에 모바일, 콘솔, PC게임의 개발과 판매 및 IP 라이센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게임회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메탈 슬러그', '사무라이 스피리츠' 등 1990년대 오락실에서 흥행한 아케이드 게임 IP를 보유한 회사다.

SNK 주가 변동 그래프

20일 SNK 만큼은 아니지만 피인수 소식 덕분에 20%의 상승률을 보인 게임주가 있다.

바로 선데이토즈다. 위메이드는 20일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를 1367억원에 인수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셜 카지노 장르까지 확대한다.

선데이토즈의 자회사 선데이토즈플레이와 관계사 링스게임즈의 합병으로 지난 6월 출범한 플레이링스는 소셜 카지노 게임 ‘슬롯메이트’와 ‘일렉트릭 슬롯’을 서비스하고 있다. 플레이링스는 내년에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소셜 카지노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선언하며,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선데이토즈 주가 변동 그래프

선데이토즈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78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6% 감소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9%, 8.8%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분기 매출 중 44% 비중인 122억 원을 기록했으며 고마진 사업군으로 성장하고 있는 광고 매출 역시 61억 원의 매출로 성장궤도 안착을 입증했다.1분기 대비 3분기는 매출 19%, 영업이익 72%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선데이토즈의 인수 소식이 위메이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전일 대비 0.5%가 내린 16만 400원에 마감됐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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