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온라인 한정판매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온라인 한정판 에디션인 ‘X7 M50i 프로즌 블랙 에디션’을 출시한데 이어 미니코리아는 20일 '미니샵 온라인'을 통해 온라인 한정 판매 모델 '미니 섀도우 에디션'을 출시했다.

미니 섀도우 에디션은 미니 클럽맨 쿠퍼 S와 미니 컨트리맨 쿠퍼 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국내에는 각 40대씩 한정 판매된다.

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온라인 판매가 전세계적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완성차업체들이 한정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BMW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희소성이 소비자의 욕구와 맞아 떨어지면서 한정판매를 강화하고 있다"며 "모델별로 각기 다른 전략을 갖고 패키지 구성을 해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전략과 국내 전략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차량을 국내에 소량 들여와 한정판매 하는 경우도 있고, 국내에서 패키지 구성을 달리 하거나 실내 옵션에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다"며 "외관의 경우 디자인 요소를 더하거나 색상을 스페셜 컬러로 출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정판을 온라인으로 출시하는 이유는 온라인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다. 테슬라가 온라인으로만 판매를 하며 성공을 거두자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하나둘씩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는 녹색경제신문에 "우리나라의 경우 캐스퍼가 온라인으로 판매됐다. 기존 자동차 판매 구조에서는 분명 불리한 위치에 있지만 점차적으로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니 섀도우 에디션'은 두 모델 모두 차체 외부에 미드나잇 블랙 컬러를 적용하고, 멜팅 실버 색상의 루프와 사이드 미러 커버를 조합한 점이 특징이다. 보닛과 사이드 스커틀, 루프 레일에는 섀도우 에디션 전용 비스포크 로고가 부착된다.

실내에는 미니 섀도우 에디션 전용 도어 실 플레이트와 대시보드 패널이 적용되며, JCW 나파 가죽 스티어링 휠, 몰트 브라운·인디고 블루 컬러의 레더 체스터 시트가 장착된다.

또한 19인치 JCW 서킷 스포크 경량 휠과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된다.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 애플 카 플레이, 8.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편의사양도 기본 탑재된다.

가격은 미니 클럽맨 쿠퍼 S 섀도우 에디션이 5050만원, 미니 컨트리맨 쿠퍼 S 섀도우 에디션이 55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