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금감원 퇴직자 어디로 가나?...‘카카오’ ‘업비트’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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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금감원 퇴직자 어디로 가나?...‘카카오’ ‘업비트’行 눈길
  • 노설희 기자
  • 승인 2021.09.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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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직장’이라 불리는 금융감독원에서 퇴사 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아 재취업에 성공한 퇴직자는 9월 기준 총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이중 ‘핀테크 업체’나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직한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답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재취업한 금감원 퇴직자는 임원 2명, 1급 3명, 2급 11명, 3급 9명, 4급 1명 등 총 26명입니다. 9월 현재 2급 1명, 4급 1명도 재취업 승인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재취업 퇴직자 중 절반 이상인 15명은 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기업데이터, 코스닥협회, 삼성경제연구소, 현대자산운용, 현대캐피탈, KB저축은행, 유진투자증권 등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금융권으로 재취업했습니다.

금융교육국 A 수석조사역 3급은 ‘카카오페이’로, 핀테크 현장자문단 소속 B 부국장조사역 2급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로 옮겼습니다. 이밖에 법무법인, 법률사무소 등과 같은 법조계나 방상업체로의 재취업도 이루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카카오가 권력기관이 ’힘 있는’ 퇴직자를 영입하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경찰청 소속 6급 퇴직자, 검찰청 소속 검사 경력자, 청와대 경호처 출신 4급, 금감원 퇴직자 3급 등 전관 영입에 힘쓰고 있습니다.

 

노설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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