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모바일서 힘 발휘할까...'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화 놓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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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모바일서 힘 발휘할까...'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화 놓고 기대감↑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8.02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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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리프트', 인플루언서 매치 개최하며 e스포츠화 총력
'리그 오브 레전드' 명성 이어가며 인기 역주행 이뤄낼까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대회 '와리가리 대난투' 이미지.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대회 '와리가리 대난투' 이미지.

장수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e스포츠화를 통해 쏠쏠한 재미를 거둔 라이엇게임즈가 모바일 게임인 '와일드 리프트' 역시 e스포츠화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금까지 모바일 게임 가운데서는 e스포츠화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사례가 없는 가운데, 라이엇게임즈가 이를 해낼 지를 놓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라이엇게임즈는 인기 모바일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의 대회 '2021 와리와리 대난투'의 본선 돌입을 앞두고 인플루언서 매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 와리와리 대난투는 와일드 리프트의 첫 공식 대회로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된다. 총 네 번에 걸쳐 본선 매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그 중 첫 번째인 ‘인플루언서 매치’는 8월 2일과 3일 양일 간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 선발전 진출의 기회를 두고 열리는 만큼 치열한 경쟁과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플레이어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인플루언서 매치는 매드라이프, 캡틴잭, 플레임, 얍얍, 인간젤리 등 LoL 프로게이머 출신 및 LoL 전문 유튜버부터 홀릿, 밍모 등 모바일 게임 유튜버 및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 등으로 구성된 4개 팀의 대결로 이뤄진다. 

이들은 본선행 티켓 두 장을 두고 풀 리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본선에 진출하게 되는 두 팀은 예선을 통과한 14개 팀과 16강 토너먼트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번 인플루언서 매치와 이후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모든 대회는 공식 트위치, 아프리카TV, 유트브 채널과 참가 선수들의 개인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16강 경기는 8월 9일과 10일, 8강은 16일과 17일, 4강전과 대망의 결승전은 23일과 24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매 경기는 오후 7시를 기준으로 시작된다.

대회 총 상금은 2500만원이다. 8강에 진출한 모든 팀에게 100만 원의 보상금이 수여되며 우승팀에게는 1000만 원, 준우승팀 400만 원, 3위와 4위 팀에 각각 200만 원과 100만 원의 순위 보상금이 추가로 주어진다. 

더불어, 최종 순위 4위에 든 팀원 중 대한민국 국적의 만 16세 이상의 참가자에게는 한국 대표 선발전인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회를 놓고 향후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화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우리나라 e스포츠 종목 가운데 '리그 오브 레전드'가 명실공히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모바일 분야에서도 e스포츠 리그가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면 라이엇게임즈가 PC·모바일 분야를 모두 석권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와일드 리프트'를 플레이해본 유저들 가운데서는 호평이 주를 이룰 정도로 게임성 자체는 검증됐지만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e스포츠 대회를 흥행시킨다면 게임 자체의 인기도 함께 상승하며 모바일 게임 차트에서 역주행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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