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화에도 게임 흥행은 부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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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화에도 게임 흥행은 부진...왜?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9.07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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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리그 개최 열 올려
차트 역주행 위해 인게임 문제 해결 절실
라이엇게임즈 '와일드 리프트' 이미지.
라이엇게임즈 '와일드 리프트' 이미지.

라이엇게임즈가 모바일 버전 '리그 오브 레전드'인 '와일드 리프트'를 놓고 e스포츠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이것이 게임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모양새다.

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와일드 리프트'는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0위권 밖에 머물러 있는데,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PC 버전 원작의 인기를 고려하면 처참한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해 게임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 첫 공식 대회인 '2021 와리와리 대난투'을 개최한 데 이어 '2021 와일드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의 개최 역시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e스포츠화 전략이 게임의 흥행으로 이어질 지를 놓고서는 불투명하다고 바라보는 것이 업계 대다수의 시각이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 자체의 경쟁력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지 않고서는 인기 차트에서 역주행을 이뤄내는 일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비매너 유저 문제가 PC 버전에 비해 더욱 심각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 특성상 게임 도중에 나가는 것이 쉬운 데 반해 이에 대한 페널티는 주어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라 일반적인 유저들이 정상적으로 게임 플레이를 즐기기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때문에 비매너 유저들에 대한 제재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다만 모바일 환경의 경우 네트워크 연결이 종종 불안한 경우가 있어 비매너 유저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접속이 끊긴 유저를 분간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 이와 같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캐릭터 밸런스 문제도 심각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부 캐릭터가 지나치게 강해 대응이 어렵거나 캐릭터 선택에 있어 쏠림 현상이 발생해 밸런스를 해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밸런스 문제는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라이엇 게임즈는 PC 버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짧은 주기로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밸런스를 조정해왔기 때문에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가 '와일드 리프트'에서도 발휘될 것이라고 바라보는 업계 관계자들이 많다.

마지막으로 게임 플레이 경험 자체를 망칠 수 있는 버그가 잦은 빈도로 발생한다는 의견도 유저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고 있다.

순간적으로 빨리 반응해야 하는 '와일드 리프트'의 특성을 고려하면 핑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이 중요한데, 핑이 자주 튀고 렉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 문제는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도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선수가 동일한 조건에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것이 e스포츠의 전제 조건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회에서 렉이나 버그가 발생한다면 리그의 흥행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와일드 리프트'의 e스포츠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게임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을 소홀하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라이엇 게임즈가 꾸준한 패치와 e스포츠 리그를 함께 진행하며 모바일 차트에서 '와일드 리프트'의 역주행을 이뤄낼 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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