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업체 주가 성적표에 LG 방긋…최근 7개월새 LG전자 주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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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전자업체 주가 성적표에 LG 방긋…최근 7개월새 LG전자 주가 15%↑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7.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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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전자 50곳 올초 대비 7월22일 주가 및 시가총액 조사
-주가 상승률 TOP 5, 시그네틱스>LX세미콘>가온미디어>해성디에스>이엠텍 順
-시총 순위 1·2위 기업 삼성전자·SK하이닉스 최근 7개월 새 시가총액 24조 원 이상 증발
[자료=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올초 대비 7월 22일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올초 대비 7월 22일 주가 상승률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최근 7월 새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국내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24원 넘는 시총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자 업체 중에서도 50곳 중 절반은 주가가 올랐지만 나머지는 하락해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전자 업체 50곳의 올 초 대비 7월 22일 주가 및 시가총액 순위 변동 현황 조사’ 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우선주를 제외한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올 1월 4일과 7월 22일 주가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전체 상장사 중 해당 금융 업체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조사 대상 50개 전자 업체의 올 1월 4일 시가총액은 661조 3814억 원이었다. 7월 22일에는 645조 3602억 원으로 7개월 새 시총이 16조 원 넘게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국내 시총 순위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만 해도 24조 원 이상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495조 원에서 475조 원으로 19조 원 이상 시총이 감소했고, SK하이닉스는 91조 원 수준에서 86조 원 정도로 5조 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50개 주식종목의 주가 증감률로 살펴보면 홍해처럼 두 갈래 확 갈렸다. 절반은 최근 7개월 새 주가가 상승했지만, 나머지는 하락했다.

주가가 상승한 곳에서도 올초 대비 7월 22일 기준 배(倍) 이상 주가가 오른 곳은 두 곳으로 파악됐다. 최근 7개월 새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백동원 대표이사가 야전사령관으로 있는 ‘시그네틱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초만 하더라도 보통주 1주당 종가(終價)가 881원으로 1000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7개월여가 흐른 이달 22일에는 1995원으로 126.4% 수준으로 상승했다.

LG그룹에 빠져나와 LX그룹으로 편입된 LX세미콘(구 실리콘웍스)도 같은 기간 6만 2200원이던 주가가 12만 4500원으로 100.2% 올랐다. 이 회사의 수장은 손보익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같은 기간 주가가 50% 넘게 상승한 곳은 4곳으로 파악됐다. △가온미디어(대표이사 임화섭) 94.4%(1월4일 6430원→7월22일 1만 2500원) △해성디에스(대표이사 조병학) 83%(2만 4750원→4만 5300원) △이엠텍(대표이사 정승규·이석근) 69.4%(1만 2750원→2만 1600원) △일진머티리얼즈(대표이사 양점식·정병국) 58.9%(5만 2500원→8만 3400원)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30~40%대 주가상승률을 보인 곳도 4곳으로 조사됐다. △하나마이크론(대표이사 이동철) 46.8%↑ △이녹스첨단소재(대표이사 장경호·김필영) 43.5%↑ △엠케이전자(대표이사 이진) 34.2%↑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이사 신종석) 32%↑로 올초 대비 최근 주가가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20%대로 주가가 오른 곳은 5곳으로 파악됐다. △DB하이텍(대표이사 최창식) 29.7%↑ △SFA반도체(대표이사 김영민) 22.7%↑ △LG이노텍(대표이사 정철동) 21.8%↑ △신도리코(대표이사 황성식·권오성) 20.3%↑ △코텍(대표이사 김영달) 20%↑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20% 넘게 상승했다.

반면 50곳 중 8곳은 최근 7개월 새 주가가 2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가△(대표이사 원태연) 50.6%↓ △케이엠더블유(대표이사 김덕용) 35.9%↓ △에이스테크(대표이사 구고관영·홍익표) 32.7%↓ △오이솔루션(대표이사 박용관) 24.7%↓ △우주일렉트로닉스(대표이사 노영백) 24.4%↓ △캠시스(대표이사 박영태) 23%↓ △KEC(대표이사 박남규·김학남) 21.8%↓ △아모텍(대표이사 김병규·정준환) 21%↓ 순으로 20%이상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7월새 전자업체 시총 순위 100계단 앞선 종목은 5곳…시그네틱스 531계단 상승

 

[자료=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올초 대비 7월 22일 시총 순위 증가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 중 올초 대비 7월 22일 시총 순위 증가 기업, 녹색경제신문]

 

주가 증감에 따라 전자 업체들의 시가총액과 순위도 크게 요동쳤다. 이달 22일 기준 전자 업체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494조 4919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위), SK하이닉스(91조 7282억 원, 2위), LG전자(23조 2379억 원, 16위), 삼성전기(13조 4448억 원, 28위), LG디스플레이(6조 8163억 원, 45위) 등이 시총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LG이노텍(4조 5559억 원, 71위), 케이엠더블유(3조 2573억 원, 93위) 두 곳은 전자 업체 중 시총 TOP 100에 입성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올초 대비 이달 22일 시가총액 순위가 크게 오른 곳은 시그네틱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올초만 해도 시가총액 755억 원으로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1768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던 것이 이달 22일에는 1710억 원 상당의 시가총액을 보이며 1237위로 상승했다. 최근 7개월 새 시총 순위가 531계단 전진했다.

같은 기간 시총 순위가 100계단 이상 전진한 곳은 4곳 더 있었다. △가온미디어 408계단↑(1월4일 순위 1535위→7월22일 1127위) △이엠텍 196계단↑(914위→718위) △해성디에스 148계단↑(511위→363위) △하나마이크론 115계단↑(592위→477위) 등으로 시총 순위가 100계단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같은 기간 시총 순위가 100계단 내려앉은 곳은 19곳이나 나왔다. 대표적으로 △캠시스 349계단↓(950위→1299위) △KEC 276계단↓(596위→872위) △이수페타시스 267계단↓(1080위→1347위) △아모텍 232계단↓(560위→792위) △나무가 232계단↓(1182위→1414위) △한솔테크닉스 221계단↓(634위→855위) △에이디테크놀로지 219계단↓(518위→737위) △에스텍 205계단↓(1313위→1518위) △토비스 203계단↓(1284위→1487위) △인터플렉스 202계단↓(528위→730위) 등이 동종 업체 중 최근 7개월 새 시총 순위가 200계단 뒤로 물러난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 올초 대비 7월 22일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전자 업체 50곳 올초 대비 7월 22일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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