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만 남았다"... 카스 이어 테라도 맥주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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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만 남았다"... 카스 이어 테라도 맥주 가격 인상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04.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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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테라와 하이트 330ml 병 등 일부 1.36% 올려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피츠'는 "가격 인상 계획 없어"
하이트진로의 '테라'(왼쪽)와 오비맥주의 '카스'(오른쪽) 제품들 [사진=각사]
하이트진로의 '테라'(왼쪽)와 오비맥주의 '카스'(오른쪽) 제품들 [사진=각사]

 

주세 인상에 따른 맥주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된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와 '하이트', '맥스' 등 맥주 일부 제품의 가격을 5월 7일부터 1.36% 인상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일 오비맥주가 인상한 것과 동일하게 테라, 하이트, 맥스의 330ml 병 제품, 페트, 생맥주(케그)의 가격을 올리고, 일반음식점과 편의점 등에서 주로 판매되는 500ml 병제품과 캔맥주는 인상에서 제외했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약 5년 만의 일이다. 

맥주업계 1, 2위가 가격을 올림에 따라 롯데칠성음료의 '클라우드'와 '피츠'도 가격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선이 많지만,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비와 하이트진로 맥주 가격의 인상은 개정된 주세법이 시행됨에 따라 매년 소비자물가에 따라 세금이 연동되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 맥주에 부과되는 주세는 지난 3월 0.5% 인상됐다. 

27일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이번 가격 조정은 주세 인상에 따른 것이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 음식점이나 마트, 편의점 등에서 주로 팔리는 주력 제품의 인상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비맥주 가격 인상에 반발해 불매운동 등을 진행한 유흥음식점들이 하이트진로에도 같은 대응을 할 지 주목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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