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집콕 필수템 '고급화'된다..."위스키·한정판 게임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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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집콕 필수템 '고급화'된다..."위스키·한정판 게임 등 인기"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04.26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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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위스키 수요 40% 증가...양주 상품군 강화
게임콘솔 이용량 증가... 이베이코리아, 닌텐도 위크 열어

코로나19가 1년여째 이어지면서 양주 게임콘솔 등 '집콕템'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도 할인전략 등으로 관련 수요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 소비자가 마트에서 양주를 고르고 있다. [사진=롯데쇼핑]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양주 매출은 전년 대비 40% 가량 신장한 데 이어 올해(1월 1일~4월 22일)에도 81.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을 못가는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대표 품목인 양주 매출이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최근 가격이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소비하려는 트렌드도 영향을 미치면서 고가의 술로 분류되는 양주를 찾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양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인 싱글몰트 위스키 상품군을 강화, 지난 3월 대비 2배 이상 늘려 50여 종의 상품을 취급 중이다. 

또한 롯데마트는 4월 29일~5월 12일 ‘프리미엄 위스키 선물대전’을 열고 인기 양주 40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5월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등 각종 기념일이 모여 있어 선물용으로 구입하거나 가족 모임 등에서 고급 술을 마시려는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한 행보다.

실내 놀이기기인 '게임콘솔' 인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코로나 발생 전·후 미디어 기기별 이용량 변화율 조사 결과 '게임콘솔'이 9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집콕 생활이 이어지자 실내 놀이상품 중 하나인 게임기 수요도 크게 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코로나19와 콘텐츠 이용변화와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전·후 이용량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은 '게임콘솔'이었다. 게임콘솔의 하루 평균 이용량 증가율은 97.8%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동영상기기(51.4%), 스마트패드(46.9%), 스마트형기기(41.2%), PC(40.6%) 순이었다.

이에 할인 행사로 소비자 이목 잡기에 나서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내달 2일까지 ‘닌텐도 패밀리 위크’를 열고, 닌텐도 스위치 본체와 인기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한정 수량으로 특가 판매한다.

이형석 이베이코리아 디지털리빙실 매니저는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지난 1년간 게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닌텐도 관련 소프트웨어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져 이번 한정수량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정수량 패키지 상품은 매일 G마켓에서 오전 10시, 옥션에서 오후 3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본체는 ‘닌텐도 스위치 네온 블루/네온 레드’,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으로 총 2가지가 있다. 소프트웨어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 ‘New 포켓몬 스냅’ 등 15종의 제품 중 선택 가능하다.

인기 소프트웨어 2종 묶음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제품으로 마리오 카트 라이브: 홈 서킷, 링 피트 어드벤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슈퍼 마리오 3D 월드+퓨리 월드, 슈퍼 마리오 파티,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Minecraft, 슈퍼 마리오 3D 컬렉션 등이 있다.

김지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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