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상장] 대형 가상화폐거래소 잇달아 뉴욕 증시 상장…업비트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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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상장] 대형 가상화폐거래소 잇달아 뉴욕 증시 상장…업비트도 동참?
  • 노우진 기자
  • 승인 2021.04.09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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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운영하는 두나무의 뉴욕 증시 상장 소식에 투자자들 관심 집중
-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상장 추진하는 대형 가상화폐거래소, 투자자들 움직일까

코인베이스에 이어 크라켄 등 세계적 가상화폐거래소가 잇달아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업비트 역시 뉴욕 증시에 데뷔할지 관심을 모은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상장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면서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나무’ 상장 추진 알려지자 투자자들 관심 모여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한국 최대의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뉴욕 증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화투자증권, 우리기술투자, 다날, 등 두나무 관련 주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화투자증권 주가는 9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날 대비 1.85% 오른 120원, 다날은 2.24% 상승한 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사진=업비트]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 [사진=업비트]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량은 유가증권 시장을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비트코인은 등락을 반복했으나 9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7451만 원을 기록해 전일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

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때 위험투자군으로 분류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가상화폐의 일상생활 활용도가 확대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커지는 가상화폐 시장…가상화폐거래소, 주식시장 뒤흔들까

지난 8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 대형 가상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크라켄이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크라켄은 오는 14일 뉴욕 증시 직상장을 추진하는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라이벌로 꼽힌다.

가상화폐거래소가 연이어 상장을 추진하는 배경은 가상화폐 투자자 유입에 따른 흑자전환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코인베이스가 직상장을 추진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비상장주식 가격은 장외거래에서 올 1분기 평균 343.58달러를 기록했다. 기업가치는 680억 달러였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기업가치는 장외거래 마지막 주 기준 900억 달러에 달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직상장을 가상화폐 지지자들에게 ‘역사적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했다. 코인베이스의 직상장은 가상화폐거래소 중 첫 상장이다. 크라켄, 두나무 등 대형 가상화폐거래소가 연이어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노우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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