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식 출범… 2024년 매출 30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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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공식 출범… 2024년 매출 30조 목표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0.12.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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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초대 대표이사 선임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LG화학 배터리 사업부문이 물적 분할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lution)’으로 1일 공식 출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종현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김종현 대표는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해 LG그룹 회장실, LG화학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18년부터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았다. LG화학 배터리는 올해 세계 시장 사용량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김 대표는 이날 출범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도전정신으로 개척했고,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누구보다 먼저 구조적 이익 창출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며 "이제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분사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위대한 여정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여정은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신설법인의 사명 LG에너지솔루션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을 뜻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임직원 약 2만2000명(국내 약 7000명, 해외 약 1만5000명)과 한국 오창, 미국 미시간, 중국 신강/빈강,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대전, 미국 트로이, 중국 난징,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는 연구개발(R&D) 테크센터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조원 수준으로 2024년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회사 목표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적기 적소에 투자를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능 제품과 스마트팩토리 등 공정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플랫폼(E-Platform)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전기차 시장 확대와 배터리의 사회적 가치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개발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할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초대 이사회 의장은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선임 배경에 대해 "신 부회장이 모회사인 LG화학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고, 글로벌 사업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배터리 사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창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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