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1주일 연장...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도 매장 취식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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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1주일 연장...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도 매장 취식금지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0.09.04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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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규제에 제과제빵·아이스크림·빙수점도 포함
유치원과 초·중·고 원격수업 전환도 연장 시행
4일 브리핑 중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오는 6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주일 연장되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는 카페에 제과/제빵점 및 아이스크림점 등이 포함돼 더욱 확대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2.5단계 추후 조치에 대한 입장을 공식발표했다.

수도권에 대해서는 기존 강화된 2단계 조치를 1주간 연장하되, 일부 조치가 더욱 강화된다. 박 장관은 서민층의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을 고려해 연장기간을 1주간만 추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음식점 등은 야간시간대에, 프랜차이즈 카페는 모든 시간대에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등의 기존 조치가 계속 유지된다. 더불어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카페의 범위가 제과제빵점과 아이스크림점까지 확대된다. 다수의 사람들이 장시간 밀집하는 특성이 카페와 유사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학원과 유사한 형태로 교육이 이뤄지는 직업훈련기관에 대해서도 추가로 집합금지조치가 이뤄지며 비대면 수업만 허용된다.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원격수업 전환도 연장 시행된다.

해당 조치는 9월 7일 월요일 0시부터 적용되며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9월 20일까지,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는 9월 13일까지 이어진다.

정부는 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할 계획을 세웠다.

박 장관은 "현재의 강도 높은 거리두기 조치가 국민 여러분의 일상과 생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수많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상당할 것이기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방역적으로 필요하지만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감내하면서까지 선택한 어려운 결정"이라면서 "그런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금재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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