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디지털화 가속···금융 취약계층 포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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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디지털화 가속···금융 취약계층 포용 관심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07.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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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축은행중앙회]
SB톡톡플러스 큰글씨 뱅킹서비스 화면(안)[사진=저축은행중앙회]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금융권이 디지털화 속도를 더욱 높이는 가운데 디지털 포용이 과제로 떠올랐다. 금융권은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 마련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시니어 거래 고객의  금융서비스 향상을 위해 SB톡톡플러스에 ‘큰 글씨’ 뱅킹서비스를 시작했다.

중앙회는 디지털금융환경의 가속화로 시니어의 금융소외 문제가 대두되자 시니어 대상 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해 업계 공용모바일뱅킹인 SB톡톡플러스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박재식 중앙회장은 “디지털금융 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시니어에 대한 권익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시니어 고객은 우리 업계의 주거래 고객층으로 이들을 위한 친화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은 매우 중요한 이슈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서비스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전국 7개 지역본부에 '소비자보호센터'를 개설하고 적극적인 소비자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전체 민원의 약 80%를 유선 등을 통한 비대면 응대로 하고 있으나 언택트, 디지털 트렌드 등으로 소외된 금융취약계층 고객 보호를 위해 대면 응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애인, 노약자 등 금융 취약계층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방문 응대를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일부 카드사는 온라인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한 ARS 결제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신한카드는 2018년 ‘신한 ARS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결제 시, 화면 결제창에 카드번호와 CVC(카드 뒷면 서명란에 있는 3자리 숫자 코드)를 입력하면 등록된 고객 휴대폰 번호로 ARS 전화가 걸려와 카드 비밀번호를 누르면 결제가 되는 서비스다. 별도의 앱 설치나 가입절차가 없고, 보안프로그램도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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