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코로나 여파에 소하리공장 연쇄휴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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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코로나 여파에 소하리공장 연쇄휴업 합의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0.04.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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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하면 재고 쌓여...가동 중단 결정
- 광주 2공장 휴무도 일정 협의

기아자동차 노사가 5월까지 소하리공장 연쇄 휴업에 합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수출길이 막혀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아차 노사는 오는 27~28일, 다음달 5~8일·22일·25일 등 총 8일간 소하리 1·2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소하리공장에서는 카니발·K9·스팅어·프라이드·스토닉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차종이 생산되고 있다. 수출 물량이 급감하면서 공장을 가동해도 재고만 쌓이는 상황이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소하리 1·2공장과 광주 2공장에서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임시 휴업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노조가 "이번 휴업으로 근무 일수가 미달되면 실질임금 손실의 우려가 있다"며 지난 17일 협상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연합뉴스 제공]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 [연합뉴스 제공]

기아차는 휴업기간 임금을 기존 관례대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휴업은 직원들의 연·월차, 상여금, 성과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노사는 이날 오후 광주 2공장 휴무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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