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1.1조…매출 감소 불구 영업이익 3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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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1.1조…매출 감소 불구 영업이익 31% 증가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1.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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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건설사업 호조에 힘입어 2019년 영업이익이 1조194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보다 31.23%나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9조68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9% 감소했다. 순이익은 6799억원으로 0.26% 늘었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 개선에 힘입어 증가했다. 특히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8% 증가한 7243억원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4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로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약 2조7천363억원과 1천192억원이었다.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도 대림산업의 영업이익 상승에 기여했다. 

대림산업의 주요 해외법인과 자회사 삼호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연결 종속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5% 상승한 3067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전년 누계 대비 3.7%포인트(p) 증가한 11.4%를 기록해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연결 기준 신규 수주는 작년 4분기에만 현대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울릉공항 건설공사를 비롯해 3조6016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6조75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전년(2018년) 말 대비 11.2%p 감소한 100.9%로 개선됐다. 순차입금은 2164억원으로 순현금 재무 구조를 기록하며 재무 건전성이 강화됐다.

대림산업은 내년 매출액 10조8000억원, 신규 수주 10조9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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