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의 인기와 함께 논란이 됐던 비인가 프로그램이 이제 공식 대회까지 번졌다.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가 31일 펍지 e스포츠 공식 트위터를 통해내셔널 펍지 리그(National PUBG League. 이하 NPL) 북미 지역 온라인 예선에서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프로게이머 4명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해당 선수는 리퍼스 팀의 크리스찬 나르바에즈와 올모스트 팀의 리암트란, 데스로우 팀의 타일러 스티, 토탈리티 팀의 마크 포르마로다.
해당 게이머가 소속된 팀은 모두 실격처리해, 차상위 팀들이 자동적으로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펍지는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선수 4명이 공식 조사 완료일로부터 최소 3년, 최대 모든 펍지 대회에 영원히 출전할 수 없도록 징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추후 국제 규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펍지는 게임 초기부터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에 비례한 비인가 프로그램 성행으로 진통을 겪어왔다.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펍지가 이번 기회에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했다고 분석했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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