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호텔앤리조트(구 리솜리조트)의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은 저물어가는 2018년의 일몰 관람을 위해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안면도는 서해안 3대 낙조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탁 트인 3.2km 해변을 품은 꽃지해수욕장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객실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장관이다.
안면도는 약 12개의 해수욕장이 줄지어 있는 곳이라 바다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인공구조물인 콘크리트 해변도로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꽃지해수욕장의 규사질의 고운 모래들이 쓸려나가는 현상이 지속돼 리솜리조트 리솜오션캐슬 앞 해변은 모래 속 거친 돌들이 솟아나는 등 아름다운 모래해변의 모습을 잃은 지 오래다.
그런데 유실된 안면도 모래가 돌아오고 있다. 해양수산부 연안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해변도로를 없애는 작업을 시작했고 우선 외부 모래를 공급하며 모래해변 재정비가 한창인 것.
현재 리솜오션캐슬 앞 꽃지해수욕장은 2001년 오픈 당시보다 더 많은 모래가 있어 마치 동해안의 바다를 보는 듯한 풍광도 연출된다. 해변도로를 제거하자 리솜리조트 리솜오션캐슬에서 해변으로 바로 나갈 수 있어 리조트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이 되고 있다.
돌아온 모래와 함께 2018년 해넘이 명소가 될 리솜오션캐슬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창영 기자 1putter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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