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백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8일 취임사에서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위사장은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금융기관의 부실 유발 요인 및 시스템에 내제돼 있는 리스크를 포착·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등 리스크 감시와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차등보험료율제도를 정치하게 발전시키는 등 부실 사전예방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금보험제도의 목적이 금융시스템 안정과 함께 금융 소비자 보호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예금보험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취약계층 보호 등 포용적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공사의 업무가 상생과 공익 등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더할 수 있도록 혁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위 사장은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