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청년들이 주변 시세의 60%에서 80% 수준에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3170세대가 서울 내에 공급된다.
SH공사는 송파 헬리오시티, 은평 오피스텔,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 등 16개 지구(단지)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공급 물량은 3135세대이고 중 신혼부부에게 1442세대, 사회 초년생 등 청년에게 996호, 대학생에겐 120호가 공급된다.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각각 493세대, 84세대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행복주택이 1401세대여서 공급 물량의 44.2%를 차지하고 은평구(1002세대), 양천구(499세대), 강남구(162세대)가 뒤를 잇는다.
송파 헬리오시티의 기준 임대 보증금은 7044만에서 1억 5211만원, 월 임대료는 26만 400원에서 53만2400원으로 책정됐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에게 전체 물량의 80%가 공급되고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가 공급된다.
동일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에 따라 임대료를 차등 적용한다.
신혼부부는 시세의 80%, 소득이 없는 청년은 68%, 주거급여수급자는 60% 수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된다.
지역에 우선 공급되는 비율은 50%다.
행복주택이 들어선 자치구 거주민에게 우선순위가 있다.
지역 우선 공급 비율은 80%였지만 이번에 50%로 완화됐다.
청약 신청은 다음 달 10일에서 12일 3일 간 SH공사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인터넷,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 SH공사 별관 2층에서 방문 접수를 받는다.
이병화 기자 re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