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도시 생태공간 조성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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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도시 생태공간 조성에 적극 나선다
  • 김경호
  • 승인 2012.08.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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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서는 도시지역의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도시생태계 건전성 확보를 위해 기존의 도시내 공원과 차별화된 생물서식 중심의 생태공간인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도시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습지, 초지, 숲 등 다양한 서식처를 조성하고 유네스코맵 프로그램에 의한 공간구분 및 동선계획을 통해 서식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대상지 및 주변 자연환경과 연결성을 확보하여 도시생태축의 형성 및 생태거점으로 복원하고,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종을 도입하며, 도시열섬,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에 적응하도록 탄소저감 수종 및 다층구조의 군락식재, 투수포장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여 복원신기술 TEST BED 및 기후변화 모니터링 사이트로 이용한다.

아울러 도심내 또는 주거지와 근접한 곳에 조성하여 도시민의 체감성을 높이고 설계부터 시공 및 운영관리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참여형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위해 올해 초 부터 특별시 및 광역시를 대상으로 사업대상지에 대한 수요조사 및 평가를 실시하여 서울(노원구 중계동 지역), 부산(동구 용호동 지역), 대구(동구 불로동 지역) 등 3개소를 선정하였으며 기본설계 공모를 통해 사업계획 및 사업자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지역설명회,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보완, 금년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마당’이 완료되고 안정화되면 도롱뇽, 개구리, 물총새, 나비 등 다양한 생물들을 도시 가까이에서도 만날 수 있고 도시열섬 완화, 휴식·체험·학습공간 등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대도시나 인구가 많은 중소도시 등을 대상으로 대상지를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자연마당’ 조성으로 훼손된 지역이 도시를 대표하는 생태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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