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보험 "대형사만 눈에 띄네"...DB손보, 삼성화재 이어 '긴급출동서비스'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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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보험 "대형사만 눈에 띄네"...DB손보, 삼성화재 이어 '긴급출동서비스' 가세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4.29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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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손보·KB손보, 5월부터 이륜차보험에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탑재
- 삼성화재는 해당 특약 업계 최초로 신설...3월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
- 손보업계, 보험가입률 제고 통한 시장 확대 기대감↑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오는 5월부터 이륜자동차보험 상품에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출시한다. 앞서 삼성화재, KB손보도 해당 특약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손보업계 자동차보험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사들이 이륜차보험 시장 선점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이번 DB손보의 이륜자동차보험 프로미카 SOS서비스(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은 이륜차 운전자가 사고나 고장 등의 긴급상황에서 긴급견인 등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특약이다.

기존 이륜차들은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가입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이륜차 라이더들은 사고나 고장 등의 긴급상황에서도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가 아닌 라이더 개인이 사설 견인을 요청을 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하므로 불편함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륜자동차 프로미카 SOS서비스 특약을 개발했으며 이 특약은 오는 5월 1일 이후 책임개시되는 계약부터 이륜차를 운행하는 고객이라면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 항목은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펑크수리까지 총 4가지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륜차 운행 고객의 차량 사고나 고장 등 긴급상황 시에도 불편함을 겪지 않고 만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이같은 이륜차보험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를 통해 보험가입률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륜차는 상대적으로 자동차 보다 높은 사고율과 보험료로 인해 의무가입률이 52%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지난 3월부터 책임개시되는 계약부터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이륜차에도 확대 신설한 바 있다.

삼성화재의 해당 '이륜차 애니카서비스 특약' 신설을 통해 이륜차 운전자들도 고장이나 기타 사유로 이륜차의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일정 거리 내에서 긴급 견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연료의 완전소진으로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나 △비상급유, 운행 중 펑크가 발생한 경우, △타이어 펑크 수리, 시동용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 △배터리 충전, 도로이탈 등으로 자력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비상구난 등의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손해보험도 오는 5월부터 이륜 자동차보험 상품에 긴급출동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에서도 이륜차의 보험가입률 제고를 통한 보장 사각지대 해소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이륜차보험 '최초가입자 보호할인등급' 적용으로 약 20%의 보험료 부담을 줄였으로 이달 이후 체결된 이륜차보험 계약부터 단체할인‧할증제도도 운영한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이륜차 사고는 사고율과 치사율이 높은 반면 보험가입률은 저조한 실정"이라며 "더 많은 이륜차 운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뿐만 아니라 안전운행을 유도하기 위한 사회 안전망 역할도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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