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와인 메이커'의 등장... 남성 주류 와인 시장에서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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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와인 메이커'의 등장... 남성 주류 와인 시장에서 고무적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4.04.2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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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시장 유리천장 깨는 ‘여성 와인 메이커'
최근 세계 유명 와이너리의 여성 오너↑
매거진F, "여성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와인 기대"

'Women the Fizz'

'와인'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검붉은 레드와인을 떠올린다. 그만큼 레드와인이 와인 시장에서 주류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단지 '파티용 와인'으로 여겨졌던 '스파클링 와인'의 수요가 최근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남성이 주류였던 와인 업계에서 여성 와인 메이커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매거진 <F>의 '여성 와이너리 오너 취재기'가 펼쳐진 서울 도산대로 '탭샵바' 현장에 <녹색경제신문>이 다녀왔다.

서울 도산대로 '탭샵바'에서 와인에 대한 토크쇼가 열렸다.[사진=문슬예 기자]
서울 도산대로 '탭샵바'에서 와인에 대한 토크쇼가 열렸다.[사진=문슬예 기자]

서울 도산대로의 한 와인바에서 와인과 와이너리(와인양조장)에 대한 심도 깊은 토크쇼가 진행됐다. 

지난 24일 탭샵바 도산대로점에서 체코 모라비아 지방의 와이너리 '그루다우' 관계자들과 푸드 다큐멘터리 매거진 <F>의 에디터들이 모여 와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는 '그루다우'가 생산한 리슬링 와인을 맛 보며, 매거진 <F> 에디터들의 '와인 취재기'와 '그루다우' 관계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중 특히 본지 기자의 이목을 끌었던 부분은 매거진 <F>의 와인 편에 수록돼 있는 'Women the Fizz’에 대한 설명이었다. 

해당 장은 팬데믹 기간 동안 와인 소비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에 비해 화이트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의 수요가 높아진 것과, 여성 와이너리 오너의 등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매거진 <F>에 따르면, 최근 와인 업계의 유리 천장을 깨고 있는 여성 와이너리 오너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인 산업은 보통 가족 간의 세대교체를 통해 와이너리가 대물림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여성이 양조장의 책임자가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있다는 것이다.

특히 '크루그'의 줄리 카빌, '스케어크로우'의 실리아 웰치 등 와인 시장에서 전설적인 여성 와인 메이커들이 등장하며 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매거진F의 정소정 디렉터가 '와인 취재기'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문슬예 기자]
매거진F의 정소정 디렉터가 '와인 취재기'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문슬예 기자]

매거진 <F> 정소정 디렉터는 24일 <녹색경제신문>에 "아주 오래전부터 와인을 주로 마시는 소비층은 대부분이 남성이었다"며 "그런 시장에 여성들이 진입해 '여성들의 목소리'에 맞는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독립 와이너리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여성 오너분들이 많다"며 "이런 부분이 와인의 맛의 방향성을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행사가 진행된 장소인 '탭샵바'의 나기정 대표 또한 여성 오너로서, 영국 왕립농업대학교를 졸업해 20년째 와인 업계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음주 문화가 변화하며 와인 등 음미하며 즐기는 주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여성 와이너리 오너들의 등장으로 와인의 탄생과 맛이 어떤 방식으로 발전을 거듭해나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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