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30곳 작년 영업곳간 두둑해졌다…현대차·기아, 1년새 영업益 100% 넘게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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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車업체 30곳 작년 영업곳간 두둑해졌다…현대차·기아, 1년새 영업益 100% 넘게 껑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3.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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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3년 대비 2023년 기준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車업체 30곳 영업益, 2022년 7.9조 원→2023년 15.2조 원…92%↑
-세종공업·에코플라스틱‧유니크, 1년새 영업益 증가율 100% 넘어…30곳 중 22곳 영업益 상승
[자료=자동차 업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주요 자동차(車) 업체 30곳의 최근 1년 영업내실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30개 자동차 관련 업체의 2022년 대비 2023년 영업이익이 배(倍)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 영업이익 1~2위를 하는 현대차와 기아도 나란히 3조 원 이상 증가하며 1년 새 영업이익이 배(倍)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車 업체 30곳의 2022년 대비 2023년 동기간 영업내실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상장사 중 자동차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3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車 업체 30곳의 작년 영업이익 규모는 15조 2541억 원이었다. 이는 재작년 벌어들인 7조 9441억 원보다 1년 새 7조 3099억 원 증가한 액수다. 증가율로 보면 92%로 영업이익이 배(倍) 가까이 증가했다. 조사 대상 30곳 중 22곳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곳은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2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세종공업, 23년 영업이익 증가율 250%…에코플라스틱·유니크·현대차·기아, 100% 넘게 증가

조사 대상 30개 車 업체 중 재작년 대비 작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세종공업’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022년만 해도 영업이익은 67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작년에는 235억 원 이상으로 이익이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250%에 달했다.

이외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긴 곳은 4곳 더 있었다. ▲에코플라스틱 145.2%(22년 157억 원→23년 386억 원) ▲유니크 144.5%(28억 원→70억 원) ▲현대자동차 135.8%(2조 8285억 원) ▲기아 110.1%(3조 원→6조 3056억 원) 순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50% 이상 넘는 곳은 6곳 있었다. ▲현대위아 83.3%(891억 원→1633억 원) ▲평화산업 76.4%(58억 원→102억 원) ▲서연이화 62.7%(820억 원→1335억 원) ▲SNT다이내믹스 59.6%(250억 원→400억 원) ▲대원강업 56.6%(168억 원→263억 원) ▲성우하이텍 50%(924억 원→1387억 원) 순으로 높았다.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10~50% 사이로 증가한 곳은 4곳으로 집계됐다. ▲대원산업(31.7%) ▲인지컨트롤스(26.7%) ▲화신(23%) ▲경창산업(14.4%)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 올 3분기 車 업계 영업이익률 1위 SNT모티브 10.79%…기아도 10.78%로 높아

조사 대상 자동차 업체 30곳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1위는 ‘SNT모티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조 1147억 원인데, 영업이익은 1202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10.79%로 車 업체 중에서는 최고 수준을 보였다.

기아도 매출 58조 5199억 원에 영업이익은 6조 3056억 원으로 작년 영업이익률은 10.78%로 동종 업계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어 작년 영업이익률이 높은 곳으로는 ▲SNT다이내믹스(10.3%) ▲현대자동차(8.5%) ▲서연이화(8.4%) ▲성우하이텍(8.1%) ▲상신브레이크(7.4%) ▲모트렉스(7.2%) ▲에스엘(6.7%) ▲디아이씨(6.2%) ▲대원산업(5.8%) ▲현대공업(5.2%) 등은 지난해 5% 이상 이익률을 보인 자동차 기업군에 포함됐다.

2022년 영업이익 적자에서 2023년에 흑자로 전환된 곳은 2곳으로 조사됐다. 피에이치에이는 58억 원 적자에서 작년에는 114억 원 흑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KG모빌리티는 1174억 원 영업손실에서 49억 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한편 작년 기준 주요 자동차 업체 30곳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현대자동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6조 6709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기아가 6조 3056억 원으로 넘버2를 보였다. 참고로 현대차와 기아의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 규모는 각각 15조 1269억 원, 11조 6078억 원이었다.

이외 별도 기준 영업이익 TOP 10에는 ▲현대모비스(1조 1616억 원) ▲에스엘(1781억 원) ▲현대위아(1633억 원) ▲성우하이텍(1387억 원) ▲서연이화(1335억 원) ▲SNT모티브(1202억 원) ▲대원산업(422억 원) ▲SNT다이내믹스(4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자동차 업체 영업이익 변동 조사,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영업이익 변동 조사,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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