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롬’ 출시 1개월…장기 흥행 가능성 보여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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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롬’ 출시 1개월…장기 흥행 가능성 보여준 비결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3.28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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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개월 지났으나 강력한 매크로 단속으로 안정세 유지
출시 1개월 맞은 롬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롬’이 출시 후 1개월 동안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의 ‘롬’이 출시 1개월이 지났으나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보통 출시 1개월이 지나면 하향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롬’은 인기가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롬’은 지난 2월 27일 출시된 이후 1개월여 동안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롬’은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과 PK 등 하드코어 MMORPG를 내세우고 있다. 그래픽과 이벤트 연출 장면 등을 강조하기 보다는 빠른 게임 플레이와 캐릭터 육성 등 게임의 재미에 집중할 수 있다. 그래픽을 강조하지 않으니 저사양 스마트폰이나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다른 MMORPG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과금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명 MMORPG들은 제대로 즐기려면 과금이 부담되는 경우가 있으나 ’롬’은 높은 과금이 진입장벽이 된다고 판단하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낮췄다.

반면 ‘롬’은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장 문제는 필연적이다. 과도한 작업장으로 게임 수명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작업장에 대한 제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비정상적인 플레이나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하여 1개월여 동안 13차례에 걸쳐 단속을 했다.

지속적인 작업장 단속을 통해 쾌적한 플레이를 유지했으나 한편으로는 1개월여 동안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부분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28일, 출시 후 첫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솔로 플레이 사용자와 길드가 함께 성장하는 가드 시스템을 구현했다. 

사용자가 가드로 활동하는 길드에 대가를 지급하고 보호를 요청하여 가드 관계가 성립되면 해당 캐릭터는 길드로부터 보호와 성장 혜택을 받게 된다. 길드 역시 캐릭터 성장에 따라 함께 보상을 얻는다. 또한 모바일 버전의 UI 개선과 밸런스 업데이트, 그리고 여러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출시 후 1개월 동안 상위권을 유지 중인 ‘롬’이 꾸준하게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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