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건설업 50곳, 1년 새 매출 덩치 15% 육박 성장…현대건설, 매출 외형 30%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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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건설업 50곳, 1년 새 매출 덩치 15% 육박 성장…현대건설, 매출 외형 30% 커져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3.25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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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건설業 50곳 2개년 매출(별도 기준) 증감 현황 조사
-건설업체 50곳 매출, 2022년 71조→2023년 82조 원…1년 새 10조 증가, 14.6%↑
-LS마린솔루션·신원종합개발·동신건설, 1년 새 매출 50% 넘게 증가…50곳 중 35곳 매출↑
[자료=건설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건설 관련 업체 50곳의 매출이 최근 1년 새 15% 가까이 증가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70% 정도가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 매출 빅3에 해당하는 현대건설은 최근 1년 새 매출이 30% 넘게 증가했고, 대우건설과 GS건설도 매출 외형이 우상향 곡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LS마린솔루션을 비롯해 신원종합개발, 동신건설은 매출이 최근 1년 새 50% 넘게 퀀텀점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건설 업체 50곳의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건설 업체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건설 업체 50곳의 2023년 매출액은 82조 16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71조 6915억 원보다 10조 4735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14.6%나 됐다. 조사 대상 50곳 중 35곳은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상승했고, 15곳은 감소했다.

◆ LS마린솔루션·신원종합개발·동신건설, 1년 새 매출 60% 넘게 점프

주요 건설 업체 50곳 중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LS마린솔루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2년 427억 원 매출에서 2023년에는 707억 원으로 65.4%나 덩치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매출이 60% 넘게 오른 곳 중에는 신원종합개발과 동신건설도 이름을 올렸다. 신원종합개발은 같은 기간 1882억 원에서 3097억 원으로 64.6% 수준으로 매출이 상승했고, 동신건설은 503억 원에서 827억 원으로 64.5%나 점프한 것으로 파악됐다.

30~40%대로 매출이 오른 곳은 6곳으로 집계됐다. ▲까뮤이앤씨 42.9%(1951억 원→2788억 원) ▲동부건설 38.3%(1조 3001억 원→1조 7980억 원) ▲화성산업 38.1%(6458억 원→8918억 원) ▲현대건설 31.7%(11조 9784억 원→15조 7788억 원) ▲우원개발 30.2%(1904억 원→2479억 원) ▲일성건설 30.2%(4625억 원→6023억 원)로 30% 넘게 매출이 점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로 매출이 오른 곳도 11곳으로 확인됐다. ▲동아지질(29.5%) ▲태영건설(28.6%) ▲HDC현대산업개발(26.8%) ▲동원개발(26.7%) ▲대원(24.3%) ▲DL건설(23.8%) ▲삼일기업공사(23.6%) ▲에스지씨이앤씨(22.3%) ▲남광토건(21.6%) ▲HJ중공업(20.9%) ▲진흥기업(20.7%) 등이 속했다.

◆ 현대건설·대우건설, 매출 1조 넘게 증가…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매출 5000억↑

건설 관련 업체 중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현대건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최근 1년 새 3조 8003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대우건설도 1조 2050억 원으로 1년 새 매출이 1조 원 넘게 상승했다.

매출이 5000억 원 넘게 상승한 곳은 세 곳으로 파악됐다. ▲HDC현대산업개발(8791억 원) ▲GS건설(7641억 원) ▲태영건설(7196억 원) 등이 이들 그룹에 포함됐다. 이중 태영건설은 현재 워크아웃 상태에 빠졌고, 최근에는 주식매매 거래도 중지되며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넘는 곳은 12곳이나 됐다. 여기에는 ▲동부건설(4979억 원) ▲DL건설(4676억 원) ▲HJ중공업(3739억 원) ▲에스지씨이앤씨(3395억 원) ▲화성산업(2460억 원) ▲금호건설(1650억 원) ▲동원개발(1550억 원) ▲일성건설(1397억 원) ▲진흥기업(1305억 원) ▲신원종합개발(1215억 원) ▲한신공영(1206억 원) ▲HL D&I(1097억 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기준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건설(15조 7788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대우건설(10조 5239억 원), 3위 GS건설(9조 3778억 원), 4위 DL이앤씨(5조 1681억 원), 5위 HDC현대산업개발(4조 1626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1조 클럽에는 ▲태영건설(3조 2379억 원) ▲코오롱글로벌(2조 5899억 원) ▲DL건설(2조 4300억 원) ▲금호건설(2조 2067억 원) ▲HJ중공업(2조 1612억 원) ▲계룡건설산업(1조 9540억 원) ▲KCC건설(1조 9095억 원) ▲에스지씨이앤씨(1조 8625억 원) ▲동부건설(1조 7980억 원) ▲한전KPS(1조 5230억 원) ▲신세계건설(1조 5026억 원) ▲HL D&I(1조 4892억 원) ▲서희건설(1조 4151억 원) ▲한신공영(1조 3112억 원) 등이 포함됐다. 

[자료=건설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건설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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